메뉴 건너뛰기

'불닭 열풍'에 삼양식품, 시가총액 농심 제쳐 '기염'
사진=틱톡

[서울경제]

매운 맛을 좋아하는 국내 MZ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던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해외로까지 확산되면서 삼양식품(003230)의의 시가총액이 농심(004370)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날 전날 대비 5% 오른 3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4520억원이다. 농심은 1.26% 상승한 40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조4483억원으로 삼양식품보다 37억원어치 뒤로 밀렸다.

삼양식품은 이날 장 초반 33만3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의 이같은 주가 상승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의 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불닭볶음면의 인기를 잇달아 보도했다.

영상=미국의 유명 래퍼 카디비 틱톡


지난달 19일(현지시간) NYT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손에 넣는 행운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산 인스턴트 라면이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NYT는 2017년 출시된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최근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아마존과 월마트, 카스-세이프웨이 등에서 해당 제품을 구하기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4월 초 틱톡에 올라온 까르보불닭볶음면 소개 영상은 19일 기준 577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4만3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33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까르보불닭볶음면 맛있다" 등 긍정적인 댓글도 다수 달렸다.

영상=미국의 유명 래퍼 카디비 틱톡


NYT는 이 라면의 인기를 세 가지 요인으로 분석했다. 인스턴트 라면의 틀을 깨고 '까르보나라'라는 고급스러운 맛으로 접근성을 높였고, 자유로운 레시피 변형이 가능하며, 사진으로 남기기도 좋다는 점이다. 까르보불닭볶음면 콘텐츠를 올린 캐시 영은 "(해당 영상은) 사람들을 배고프게 만들고, 라면을 갈망하게 만들고, 직접 만들고 싶게 만든다"고 했다. 그의 까르보불닭볶음면 영상은 틱톡에서 약 70만개의 '좋아요'를 얻었다.

미국의 유명 래퍼 카디비가 틱톡에 올린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끓여 먹는 3분짜리 동영상은 커다란 화제가 됐다. 그는 “(이걸 사려고) 30분을 운전했어요. 그리고 결국 샀죠!”라고 말하며, 치즈와 우유를 넣고 만든 까르보불닭을 먹어본 뒤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이 영상은 한 달 만에 3215만번 조회됐고, ‘좋아요’도 382만개나 달렸다.

또 외국인 소녀가 생일 선물로 받은 까르보불닭볶음면 ‘언박싱’ 영상도 화제가 됐다. 그는 분홍색 종이가방에 든 선물을 확인하고 감격의 눈물을 훔쳤다. 선물 상자 안에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이 담겨 있었다. 해당 영상은 당시 틱톡에서 5000만뷰, 릴스에서 1800만뷰를 기록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806 "파타야 피살한인 손가락 10개 다 잘려…용의자, 캄보디아 도주" 랭크뉴스 2024.05.13
20805 당첨되면 20억원 차익인데…‘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 일반분양한다 랭크뉴스 2024.05.13
20804 박상우 국토부 장관 “기금으로 전세사기 구제, 쓰임새 맞지 않아… 임대차 2법 원상복구 해야” 랭크뉴스 2024.05.13
20803 "파타야 시신, 열 손가락 다 잘려" 태국 공영방송 보도 봤더니‥ 랭크뉴스 2024.05.13
20802 태국서 한국인 납치살해 피의자, "공범과 함께 있었을 뿐" 혐의 부인 랭크뉴스 2024.05.13
20801 “가정방문 교사를 스토커 신고”… ‘진상 학부모’ 결국 고발돼 랭크뉴스 2024.05.13
20800 "고도성장기 경제관료, 시대가 낳고 시대의 부름에 답해" 랭크뉴스 2024.05.13
20799 스타강사 '삽자루' 사망…생전 '입시업계 댓글조작' 폭로 랭크뉴스 2024.05.13
20798 “키울 능력 안돼서…” 신생아 2명 사고판 부모들 12년만에 ‘덜미’ 랭크뉴스 2024.05.13
20797 한동훈 당권 도전할까... 이번엔 강남 딤섬집서 원희룡과 만찬 랭크뉴스 2024.05.13
20796 “누가 차세대 게임기를 먼저 내놓을까”… 소니·닌텐도, 콘솔 1위 탈환 경쟁 랭크뉴스 2024.05.13
20795 日정부, 조국 독도행에 "영토 수호 결의로 의연히 대응할 것" 랭크뉴스 2024.05.13
20794 '엔저'에 일본서 오렌지주스 몸값 껑충... 판매 중단도 잇따라 랭크뉴스 2024.05.13
20793 의사 국시 연기될까…2020년 구제 이어 '의대생 특혜' 논란(종합) 랭크뉴스 2024.05.13
20792 김종철 병무청장 "예술체육요원 등 병역특례 제도 개선 추진" 랭크뉴스 2024.05.13
20791 주담대 증가에 석 달 만에 가계대출 4.1조 급증 랭크뉴스 2024.05.13
20790 부실 PF 고강도 옥석가리기…은행·보험 PF 구조조정 실탄 최대 5조원 조성 랭크뉴스 2024.05.13
20789 '김여사 수사' 속도 송경호 검사장 전격 교체…법무부, 39명 검사 인사 랭크뉴스 2024.05.13
20788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 받아" vs "부모 앞세운 민희진 개탄" 랭크뉴스 2024.05.13
20787 수업 거부 의대생들 이번에도 구제?… “의사 국시 연기 검토” 랭크뉴스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