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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민생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데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청계천을 찾았습니다.

총선 이후 첫 민생 행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로부터 외식 물가에 대한 의견을 듣고,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서울 영천시장으로 이동해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 안정에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시장 상인 : "지금 전통 시장이 디지털화가 되고 있잖아요. 근데 수수료율이 너무 비싸. 그러면 물가도 같이 올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윤석열 대통령 : "싸게 이용하실 수 있게. (네, 그래야 서민도 살고 시장도 살고.)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중요한 것은 결국 경제라는 걸 강조하고 있다"면서 "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하고 민심 청취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을 신임 시민사회수석으로 임명하고 참모진 개편도 마무리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비서실장 : "두 번의 대통령실 비서관 경험을 토대로 시민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는 데 적임이라 생각됩니다."]

전광삼 시민사회수석은 노동계와 종교계 등 시민사회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당장 다음 주부터 민생토론회를 재개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 이를 알기 쉽게 설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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