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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尹 기자회견은 '불통 회견'" 비판
초선들도 '채 해병 특검법' 처리 압박 가세
야권 원내대표 줄줄이 만나 '공조 강화' 행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22대 국회 민주당 초선 당선인 등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채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 비상행동 선포식'을 열고 채해병 특검법 공포를 촉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서울경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모든 분야에 무능했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민생회복지원금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채 해병 특검법’ 수용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한편 야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범야권 공조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불통 회견’으로 평가하며 “채해병 특검법 전면 수용으로 민심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주고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약속해 달라.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차 버린다면 민심의 철퇴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게는 “민생회복지원금 추경 편성에 ‘호(好)’라고 대답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곧장 정부를 향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민주당 22대 국회 초선 당선인 40여 명은 국회에서 ‘채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 비상행동 선포식’을 열었다. 박 원내대표도 이 자리를 찾아 “헌정사상 첫 단독 과반을 주신 국민 뜻을 따라 민주당은 채 해병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초선 당선인들은 이날부터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농성을 이어간다.

박 원내대표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정의당·새로운미래·개혁신당·기본소득당 등 5개 야당 원내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특검법 처리와 22대 국회 의정 활동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 원내대표와의 비공개 환담에서는 채 해병 특검법 재의결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대화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환담 이후 기자들을 만나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하고, 재의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원 구성 즉시 검찰개혁 3법 내지 4법을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야6당 합동으로 채 해병 특검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는 박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조국혁신당과 공동으로 채 해병 특검법 가결을 위한 야권과 시민 사회의 범국민 대규모 집회를 추진할 전망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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