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洪 "한동훈, 용서 어렵다" 비판에 "분열보다는 수습이 먼저"


출마 선언하는 김인규 전 행정관
김인규 전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2023년 12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서·동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김영삼(YS)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10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집안이 흉흉한데 당의 분열을 획책하고 갈라치는 것이 당의 원로께서 하실 말씀이냐"고 비판했다.

김 전 행정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전직 상임고문님의 말씀이 날로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7년 대선의 패배는 어차피 지는 선거에 부득이하게 나간 것이고, 2018년 지방선거 패배도 탄핵 여파로 부득이하게 진 것이며, 21대 총선에서도 부득이하게 탈당한 것이냐"며 "그분의 사전에 반성은 없는 것 같다. 선거에서 패배는 패배일 뿐이지 부득이한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17년 대선 당시 홍 시장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패배하고, 2019년 지방선거에서 당 대표로 선거를 이끌었으나 더불어민주당에 큰 차이로 졌던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행정관은 "지금은 당의 분열보다 수습이 먼저"라며 "정말 당을 위하는 마음이라면 어떻게 다시 2030의 지지를 가져올 수 있을지, 당의 젊은 정치인들을 어떻게 키워낼 수 있을지 해법을 말해주는 게 당을 30년간 꿋꿋하게 지켜온 어르신께서 해주실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동훈이 문재인 지시로 우리를 궤멸시킨 국정농단 사건의 참상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부득이하게 받아들여 모시고 있지만 한동훈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 '갑툭튀'가 나타나 대한민국을 혼란스럽게 하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한동훈의 잘못과 무능을 미리 국민과 당원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975 검찰, '김여사 명품백 고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조사 랭크뉴스 2024.05.20
18974 관광객·투자자만 신난 日… 소비자들 ‘100엔 숍’ 갔다 랭크뉴스 2024.05.20
18973 네이버-日 소프트뱅크, 혈맹이 리스크로… 카카오-中 텐센트, 시너지 없는 전략적 투자자? 랭크뉴스 2024.05.20
18972 [기고]관광과 비즈니스의 땅, 떠나자 아프리카로! 랭크뉴스 2024.05.20
18971 “상상도 못한 실적”…‘K라면’ 선도, 삼양식품 ‘불같은 성장’ 랭크뉴스 2024.05.20
18970 [사설] “김정은 비핵화 진심” 文 회고록…중요한 건 말보다 행동 랭크뉴스 2024.05.20
18969 한국이 미국 주식 더 잘 굴렸다…"동등한 경쟁선 우리가 이겨" 랭크뉴스 2024.05.20
18968 블루오리진, 2년만에 우주비행 성공…90세 前파일럿 최고령 탑승(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20
18967 [단독] 日 자민당 의원 "총무성 행정지도가 네이버와 라인야후에 논란될 줄 몰랐다" 랭크뉴스 2024.05.20
18966 美·유럽, 이란 대통령 헬기 사고에 촉각…"주시하고 있다" 랭크뉴스 2024.05.20
18965 서울대 전공의 "국민 입장 못 헤아렸다…정부와 대화 원해" 랭크뉴스 2024.05.20
18964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으로 실종…외무장관도 동승(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20
18963 김호중, ‘매진’ 공연 후에 음주 인정…팬카페엔 심경글 랭크뉴스 2024.05.20
18962 여론 비난에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뒀지만... 정부, 또 다른 혼란만 키웠다 랭크뉴스 2024.05.20
18961 "특수통 없으면 공안통, 검사 없으면 수사관까지 데려갔다"…10대 기업 전직 검사 전성시대 랭크뉴스 2024.05.20
18960 “직구 금지? 흥선대원군이냐”…소비자 마음 몰라 역풍 맞았다 랭크뉴스 2024.05.20
18959 77세 트럼프도 '30초 얼음'?…연설 도중 돌연 말 멈추고 침묵 랭크뉴스 2024.05.20
18958 머스크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두번째 컴퓨터칩 이식신청자 모집" 랭크뉴스 2024.05.20
18957 "나 형사인데" 사칭해 30대女 7명 개인정보 빼낸 60대 잡고 보니… 랭크뉴스 2024.05.20
18956 윤 대통령 부부, 사리 반환 기념식 참석···김건희 여사 169일만에 외부 일정 재개 랭크뉴스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