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취임2주년에 총선후 첫 민생현장 방문…"장바구니 물가 잡는데 역량 총동원"
전통시장 찾고 청계천서 직장인 만나고 기자실도 깜짝방문…내주 민생토론회 재개


윤석열 대통령, 장바구니 물가 점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아 수산 매장에서 상인과 대화하며 수산물을 살피고 있다. 윤 대통령 오른쪽은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2024.5.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은 10일 전통시장과 청계천을 잇달아 찾아 현장의 민심을 직접 살펴봤다.

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을 방문한 것은 총선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다음 주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생토론회를 재개해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독립문 영천시장을 방문해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은 지난 3월 13일 경남 사천 삼천포용궁수산시장 방문 이후 58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채소, 과일 등을 판매하는 점포를 찾아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며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대화하며 생활 물가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수산물 점포를 운영하는 상인이 '수수료율이 너무 비싸다'고 하소연하자 동행한 경제수석을 소개하며 "좀 싸게 이용하실 수 있게(하라)"고 즉석에서 주문하기도 했다.

영천시장은 서대문구 독립문 인근의 전통시장으로 주택가 인근에 있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표적인 골목형 전통시장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점심 시간대 청계천을 방문해 산책을 나온 직장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외식 물가를 비롯한 민생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현장 일정을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로 돌아온 윤 대통령은 예고 없이 기자실을 방문해 약 5분간 출입 기자들을 만났다. 전날 취임 2주년 회견을 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언론과 직접 접촉한 것이다.

다음 주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민생토론회도 재개된다.

윤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부터 민생토론회가 다시 시작이 될 것"이라며 "경북·전북·광주·제주는 아직 못 갔는데 곧 네 군데도 가서 민생토론회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26일 청주에서 열린 24번째 민생토론회를 마지막으로 토론회를 열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941 '새우꺾기' 가혹 행위‥"3년 만의 국가폭력 인정" 랭크뉴스 2024.05.10
21940 생중계 중이던 유튜버, 무참히 살해한 50대 구속영장 랭크뉴스 2024.05.10
21939 고교생이 열쇠 훔쳐 친구네 무인 빨래방서 수백만원 털어 랭크뉴스 2024.05.10
21938 ‘주가조작 수사’ 할 만큼 했다는 윤…검찰 쪽 “김건희 불러도 안 나와” 랭크뉴스 2024.05.10
21937 권력이 알몸을 드러낼 때…부엌 아궁이로 달아난 관찰사 [책&생각] 랭크뉴스 2024.05.10
21936 홍준표 "尹 장모 가석방해야…정경심도 형량 79% 채우고 풀려나" 랭크뉴스 2024.05.10
21935 "무릎주사 맞고 갈래?" 비급여 진료가 실손보험 2조 적자 주범 랭크뉴스 2024.05.10
21934 [르포] 애플이 된장 발효 공정 돕고, 태양광 모듈 불량 찾아준다…韓 중소기업 도우미로 나선 애플 랭크뉴스 2024.05.10
21933 ‘하이브와 갈등’ 어도어 이사회 10일 개최…임시주총 소집 결정 랭크뉴스 2024.05.10
21932 차별받으면 더 빨리 늙는다…‘차별 경험, 생물학적 노화 촉진’ 연구 결과 나와 랭크뉴스 2024.05.10
21931 지난해 실손보험 적자 2조원 육박… “무릎주사 영향” 랭크뉴스 2024.05.10
21930 강남역 교제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않기로…‘피해자 2차 가해’ 고려 랭크뉴스 2024.05.10
21929 마약사범 1년간 47% 늘었다···10대 사범도 1551명으로 증가 랭크뉴스 2024.05.10
21928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오늘 이사회…가처분신청 결과 따라 민희진 대표 해임 결정 랭크뉴스 2024.05.10
21927 [단독] 경찰, '대통령 민생토론회 신고' 경실련 관계자에 출석 통보 랭크뉴스 2024.05.10
21926 “방송하면 악플 달아”…경찰, 유튜버 살해 50대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5.10
21925 비만인에겐 ‘저녁 운동’이 최고…3분 이상 중강도 랭크뉴스 2024.05.10
21924 의대 교수 또 휴진…“단, 응급·중증환자 진료는 하기로” 랭크뉴스 2024.05.10
21923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 오늘 하루 휴진 랭크뉴스 2024.05.10
21922 홍준표 "조국 부인은 79% 수형 가석방…尹 장모 82% 정상절차" 랭크뉴스 202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