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한 배우 류준열(왼쪽)과 배성우가 10일 제작발표회에서 각자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한 배우 류준열·배성우가 10일 각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류준열은 ‘환승연애’ 논란에 대해 “사생활”이라며 선을 그었고, 배성우는 음주운전에 대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날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열린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는 류준열·배성우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더 에이트 쇼>는 시간이 갈수록 상금이 쌓이는 8층 공간에서의 서바이벌 쇼에 삶을 포기하려 했던 8명이 참가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7일 공개한다. 통상 제작발표회는 작품과 관련된 질문들로 채워지지만 이날은 류준열·배성우 논란에 특히 관심이 집중됐다.

‘3층’ 역의 류준열은 <더 에이트 쇼> 공개를 앞두고 미국 하와이에서 배우 한소희와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류준열이 전 연인인 혜리와 결별을 인정한 시기를 두고 ‘환승연애’ 의혹을 제기했다. 혜리와 한소희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설전을 벌였지만 류준열은 아무 입장도 내지 않았다.

류준열은 이날도 관련 질문이 나오자 “사생활 관련 이슈 속에서 제 개인적으로 의지와는 상관 없이 SNS에 여러가지 글이 올라왔다”며 “다 일일이 답변드리기보다 침묵하고 비판을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터즈(골프 대회)를 다녀오면서 비판적인 여론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개인적인 일이다보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에서 다시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1층’ 역의 배성우는 제작발표회 내내 굳은 표정을 지키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전에 일어서 깊이 고개를 숙였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고 활동하다 언론 보도가 나오자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다. 지난해 영화 <1947 보스톤>으로 복귀했지만 공식석상에는 이날 처음 등장했다.

배성우는 “이 자리를 빌어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끼쳐드린 실망, 다른 분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문제로 같이 작업하는 분들에게 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많이 조심스러웠고, 두려웠고, 죄송스러웠다. 이 작품은 감독님, 배우들, 제작진이 땀과 노력으로 함께 만든 작품이다. 제가 누가 될 수밖에 없었지만, 최대한 덜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692 남성 3명에게 6억 등친 데이팅앱 ‘꽃뱀’… “피해자 더 많다” 랭크뉴스 2024.05.13
20691 ‘우한 잠입 취재’ 中시민기자 장잔, 4년 만에 석방 랭크뉴스 2024.05.13
20690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최재영 목사 소환…“권력 사유화가 본질” 랭크뉴스 2024.05.13
20689 최대 23조원 PF 구조조정 물량 나올듯…2금융권 수조원 추가손실 랭크뉴스 2024.05.13
20688 '디올백 전달' 목사 "김 여사가 안 받았다면 아무 일 없었을 것" 랭크뉴스 2024.05.13
20687 ‘2천 명 증원’ 근거 놓고 공방…이번주 ‘분수령’ 랭크뉴스 2024.05.13
20686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본격 정리… 은행·보험, 최대 5兆 공동 대출 랭크뉴스 2024.05.13
20685 한예슬, 강남 빌딩 팔아 36억 차익...LA 빌딩 · 서래마을 집 등 보유한 부동산 갑부[스타의 부동산] 랭크뉴스 2024.05.13
20684 "거부권 행사 자체가 탄핵 사유" 야권, 尹 탄핵 입에 올렸다 랭크뉴스 2024.05.13
20683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 개발한 공무원, 13년 만에 훈장 받아 랭크뉴스 2024.05.13
20682 해태, 韓·日서만 '이것' 50만봉지 한정판 동시 출시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13
20681 [속보] 尹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실' 설치하라" 지시 랭크뉴스 2024.05.13
20680 교차로 진입 직전 노란불… 대법 “안 멈추면 신호위반” 랭크뉴스 2024.05.13
20679 [르포]석굴암 코앞까지 밀려온 산사태···24개소 뚫렸지만 파악도 못해 랭크뉴스 2024.05.13
20678 [속보] 대통령실 “윤 대통령, 저출생수석실 설치 지시” 랭크뉴스 2024.05.13
20677 230조 PF 옥석가리기 내달 본격화…은행·보험 5조 뉴머니 투입 랭크뉴스 2024.05.13
20676 은행·보험사, PF사업장에 최대 5조 공동대출 랭크뉴스 2024.05.13
20675 제2 손흥민 꿈꾸던 축구 유망주, 뇌사 장기기증 7명 살려 랭크뉴스 2024.05.13
20674 음주운전에 '제2 손흥민' 꿈 꺾였다…7명에 새삶 주고 떠난 청년 랭크뉴스 2024.05.13
20673 '양도세' 강화한 文 정부… 집값만 더 올렸다 랭크뉴스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