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식당 CCTV.

80대 노인이 뒤에 앉은 7살 어린이의 몸 이곳저곳을 노골적으로 더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아이는 옷으로 자신의 몸을 감추며 거부감을 표시하지만 노인은 멈추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충남 천안지역의 한 음식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글 작성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동네 주민이었던 80대 노인 A씨가 와 자신의 딸과 등진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갔는데, 그 뒤 딸이 "할아버지가 자신을 만져 기분이 매우 나빴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별일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실제 CCTV를 살펴봤는데, 포착된 노인의 행각에 경악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월 가해 노인 A씨에 대해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노인은 "CCTV 영상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노인은 송치 이후에도 버젓이 동네를 활보하며 다시 식당을 찾아가 "가만 안 두겠다"고 난동을 부리는가 하면 식당 주인을 무고죄로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노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고령에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글 작성자는 "630미터 거리에 엎어지면 코닿은 곳에 피의자가 살고 있는데 이렇게 풀어주는 게 맞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떳떳하고 피해자만 마음을 졸이고 있다"며 "저는 두려워서 제 딸을 가게에 데려올 수도 없어 집에 혼자 둬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딸의 심리치료와 보호 때문에 가게도 내놓았다, A씨가 합당한 처벌을 받아 피해자와 피의자가 분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550 [단독]대통령실이 보고받은 채 상병 사건 ‘수사계획서’ 입수···수사 중점·예정사항 명시 랭크뉴스 2024.05.13
20549 1989년 전옥주도, 1996년 비구니 피해자도 말했다…협박·외면 딛고 44년 만에 ‘사실’이 된 피해[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랭크뉴스 2024.05.13
20548 [인터뷰] “테슬라도 사로잡았죠” 日 장악한 車 ‘베어링 볼’ 국산화 성공한 NBG 랭크뉴스 2024.05.13
20547 김건희 여사에 명품 가방‥최재영 목사 피의자 소환 랭크뉴스 2024.05.13
20546 어른들의 이념 논쟁에 전남 능주초, 정율성 흉상 철거 랭크뉴스 2024.05.13
20545 "주택가격 상승기 양도세 강화, 집값 더 올렸다" 랭크뉴스 2024.05.13
20544 ‘노후車·카드공제·ISA’는 꼭 통과시켜야 하는데… 기재부 애타지만 대답 없는 국회 랭크뉴스 2024.05.13
20543 러, 사흘 새 하르키우 마을 9곳 장악…국방장관 교체 랭크뉴스 2024.05.13
20542 "다음주부터 병원·약국 갈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환자 본인확인 절차 강화 랭크뉴스 2024.05.13
20541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44년 만에 겨우 편안해졌다”[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랭크뉴스 2024.05.13
20540 [단독]채 상병 사망 이틀 뒤 “말씀하신 수사계획서 첨부” e메일로 자료 받은 대통령실 랭크뉴스 2024.05.13
20539 “이거 보면 ‘아아’ 못 마셔”…곰팡이 범벅 카페 제빙기 랭크뉴스 2024.05.13
20538 [사설] 위헌 논란에 국민 절반 반대… 누굴 위한 25만 원인가 랭크뉴스 2024.05.13
20537 액상담배 과세 확대하나…'합성니코틴 규제' 논의 속도 랭크뉴스 2024.05.13
20536 [K의료기기 프론티어] ‘자동 인공호흡기 AI’ 개발한 딥메트릭스 “미국 대형 병원서 검증, 시장 진출 속도 빨라져” 랭크뉴스 2024.05.13
20535 캐나다 서부 산불 확산…수천 명 대피령 랭크뉴스 2024.05.13
20534 노란불 본 '딜레마존'서 달리다 쾅…대법 '무죄→유죄' 뒤집었다 랭크뉴스 2024.05.13
20533 ‘고가 가방 의혹’ 검찰 수사 ‘속도’…오늘 최재영 목사 소환 랭크뉴스 2024.05.13
20532 원재료부터 완성품까지… 전기차 생태계 장악하는 中 랭크뉴스 2024.05.13
20531 김수미 지분 회사 시끌…‘꽃게대금 미지급’ 승소했지만 랭크뉴스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