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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옛 트위터) 캡처

추돌사고로 전원 공급장치가 끊어지는 모습을 재현한 시뮬레이션 영상, 아이토 웨이보

[서울경제]

중국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화웨이 기술지원 전기차에서 탑승자 3명이 사망한 사고를 두고 해당 업체가 12일 만에 해명을 내놨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각) 산시성 윈청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의 SUV M7이 앞서 달리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차량은 폭발과 함께 불길에 휩싸였고 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유족은 사고 당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았고 탑재된 제동장치와 에어백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을 주장했다.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자 아이토 측은 지난 7일(현지시간) 웨이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자동긴급제동장치로 충돌을 피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사고 차량의 제동 장치는 충돌 전 정상이었으나, 사고 전 5분 이내에 두 번의 제동이 있었고 차량은 정상적으로 감속할 수 있었다"며 "자동긴급제동 작동 범위는 4~85㎞/h다. 충돌 당시 차량 속도는 시속 115㎞로, 그 범위를 초과했다"고 해명했다.

충돌 후 차량 문이 열리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충돌 시 트럭 후미의 철제 구조물이 앞좌석까지 침범했고, 이로 인해 엔진룸과 조수석의 전력선이 파손돼 충돌 신호가 전달되지 않은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어백은 정상 작동했다"고 덧붙였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긴급 상황에 대처한 보조 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여전히 나온다. 충돌 시 전력이 끊어지면 다른 대안이 있어야 한다는 점과 자동 긴급 제동이 사고차량 등 일부 모델에서는 시속 85km까지만 작동한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는 해당 차량이 합작이 아닌 자사 기술 지원 등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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