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건희 여사(왼쪽)과 최재영 목사. 뉴시스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의 가방 전달자인 최재영 목사 측이 첫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최 목사가 김 여사 접견 후 작성한 A4 용지 6장짜리 복기록 파일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 목사 측은 오는 13일 첫 검찰 조사를 앞두고 김 여사 접견 후 작성한 6장짜리 한글 프로그램 문서 파일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검찰이 최 목사가 김 여사 접견 후 작성한 메모를 제출하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별도의 수기로 쓴 메모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목사 측 변호인은 “조사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주말 중 검찰에 파일을 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 측은 복기록 외 김 여사 접견 장면을 찍은 영상 원본과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기록을 함께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 목사가 직접 작성한 한글 파일 문건에는 김 여사와 접견 자리에서 나눴던 대화, 인상적인 점 등이 일기 형식으로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목사는 이 문건을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 공유했고, 그 내용은 유튜브 방송으로도 송출됐다.

최 목사는 김 여사 접견 때 명품가방을 가져간 것은 잠입 취재를 위해서였다는 입장이다. 청탁 범죄 고의는 없었고, 취재를 위한 수단이었다는 것이다. 문제의 가방은 서울의소리에서 준비하고,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목사 측은 “조사 때 검찰에 당시 일을 있는 그대로 설명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직무 관련성을 따지는 것은 검찰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며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소환 조사도 가능한지 등을 묻는 기자들 질의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001 [속보] 민정수석 부활…尹대통령, 김주현 전 법무차관 내정 랭크뉴스 2024.05.07
24000 尹대통령, 민정수석실 부활...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 내정 랭크뉴스 2024.05.07
23999 [우리 곁의 외국인] ③소녀시대 좋아서 왔는데, 일과 사랑도 얻었다… 외국인에게 부산은 ‘청년과 바다’ 랭크뉴스 2024.05.07
23998 ‘밸류업’ 허위공시 막을 수단 불성실법인 지정 뿐인데... 과거 사례 보니 사실상 페널티 없어 랭크뉴스 2024.05.07
23997 “중소기업 다 죽게 생겼다”… 정부 보증 회사채 발행 금리도 7%대 껑충 랭크뉴스 2024.05.07
23996 [속보] 尹대통령, 민정수석 부활…김주현 전 법무차관 임명 랭크뉴스 2024.05.07
23995 "24세에 100만원" 이재명표 기본소득, 김동연 떨떠름한데… 랭크뉴스 2024.05.07
23994 [속보] 윤 대통령,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차관 임명…“민심 청취 기능” 랭크뉴스 2024.05.07
23993 신촌·이대 상권 살아날까···'신촌 유령건물' 주인 찾았다 랭크뉴스 2024.05.07
23992 [여의춘추] 세계 최고 의료시스템은 누가 만들었나 랭크뉴스 2024.05.07
23991 “외벽 휘고 타일 터지고”… 신축 아파트 ‘하자’ 논란 랭크뉴스 2024.05.07
23990 검찰총장, ‘김건희 명품백’ 의혹 “법리 따라 엄정수사” 랭크뉴스 2024.05.07
23989 [속보] 중대본 “의대 증원 회의록, 관련법상 작성 의무 준수” 랭크뉴스 2024.05.07
23988 광화문광장에 태극기 ‘펄럭’…박원순 때 무산, 10년 만에 통과 랭크뉴스 2024.05.07
23987 [2보] 尹대통령, 민정수석 부활…김주현 전 법무차관 임명 랭크뉴스 2024.05.07
23986 尹대통령, 민정수석 부활…“사법리스크는 제가 풀어야” 랭크뉴스 2024.05.07
23985 윤 대통령, 민정수석 부활‥검사 출신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 내정 랭크뉴스 2024.05.07
23984 출장 중 동료 성폭행한 연구원…호텔 객실키 빼낸 치밀한 수법 랭크뉴스 2024.05.07
23983 5년만에 매출 늘어난 동네 슈퍼마켓···1인 가구에 집중 랭크뉴스 2024.05.07
23982 [속보] ‘검찰 출신’ 민정수석 기용 우려에 尹 “사법리스크 있다면 제가 풀어야” 랭크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