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라인 지배구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자료 재가공


네이버가 13년 공들여 키운 메신저앱 라인 경영권이 일본에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 페이, 배달, 쇼핑몰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모조리 놓치게 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지배구조에 따르면 라인은 현재 라인야후라는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데 그 아래에 페이페이(PayPay), 조조(ZOZO) 등 일본인 생활 전반에 관여하고 있는 서비스 기업이 얽혀있다. 한국에 적용하면 카카오톡, 네이버 포털, 무신사 등 업계 1위에 달하는 플랫폼 기업을 다 내놓고 나가라는 상황이다.

페이페이는 일본의 대표적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일본 내 300만개가 넘는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조조는 일본 최대 패션 쇼핑몰인 조조타운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20~30대를 중심으로 약 800만명의 고객이 사용하는 쇼핑 플랫폼으로 한국의 무신사가 벤치마킹한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지배 구조 변천사에 따르면 원래 라인은 네이버가 단독으로 운영했지만 2019년부터 이러한 공동경영 형태를 유지해왔다. 대주주인 A홀딩스라는 지주회사를 두고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당시 일본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라인을 절반 넘기는 셈이였지만, 동시에 일본의 1위 포털인 야후재팬 경영권을 절반 얻어올 수 있었다. 소프트뱅크가 2010년대 후반부터 개발, 인수를 통해 구축해온 페이, 쇼핑몰 플랫폼 경영권 확보가 그 일환이다.

현재 일본 총무성의 요구에 따르면 “네이버는 소프트뱅크 쪽으로 지분을 넘기라”는 것이라 일본에서 네이버의 입지는 아예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465 ‘디올백 수사팀’은 김건희 여사를 불러 조사할까? [The 5] 랭크뉴스 2024.05.12
20464 오로라는 추운 북쪽? ‘대폭발’에 멕시코서도 봤다, 한국은 빼고 랭크뉴스 2024.05.12
20463 유승민·한동훈, 지지층 중심 ‘전대 출마’ 군불 때기 랭크뉴스 2024.05.12
20462 55년 영공 지킨 ‘팬텀’ 마지막 순례 동행 취재 랭크뉴스 2024.05.12
20461 "회사 다니지, '내 집'도 없지"…맞벌이 부부 '딩크족' 더 늘었다 랭크뉴스 2024.05.12
20460 멍때리기 대회 3등 곽윤기… “온전히 쉬고 싶었다” 랭크뉴스 2024.05.12
20459 "2천명 논의·근거 없었다" vs "2035년 1만명 부족 꾸준히 언급" 랭크뉴스 2024.05.12
20458 대통령실, 일 정부 지분매각 압박 아니라며 “예의주시” 랭크뉴스 2024.05.12
20457 태국 파타야서 한국인 납치 살해…한국인 용의자 3명 추적 중 랭크뉴스 2024.05.12
20456 기업 부진·부동산 침체…전국 지자체 재정자립도 ‘뚝뚝’ 랭크뉴스 2024.05.12
20455 "文 전 사위 모친 목욕탕 찾아가 겁박" 친문계 주장에…검찰 "사실무근 허위" 랭크뉴스 2024.05.12
20454 K-전기설비 초호황… 1분기 변압기 수출액 전년 대비 82%↑ 랭크뉴스 2024.05.12
20453 동해안 유람선 관광 60대 바다에 추락 숨져 랭크뉴스 2024.05.12
20452 "5년뒤 시장 10배"…삼성·LG, OLED 게이밍 모니터 '한판 승부' 랭크뉴스 2024.05.12
20451 [스트레이트] 무너지는 주거 사다리 - 사라진 빌라와 멀어진 아파트 랭크뉴스 2024.05.12
20450 자영업자 대출 1113조원… 코로나 이후 51% 증가 랭크뉴스 2024.05.12
20449 "오늘만큼은 여유롭게"‥소방관부터 운동선수까지 '멍때리기' 랭크뉴스 2024.05.12
20448 "'명심' 따라 사퇴·단일화"‥국회의장 추미애·우원식 2파전 압축 랭크뉴스 2024.05.12
20447 친문계 “文 주변인 스토킹식 수사” 비판…검찰 “사실무근” 반박 랭크뉴스 2024.05.12
20446 "文 전 사위 모친 목욕탕 찾아가 겁박" 친문 주장에, 檢 "허위주장" 랭크뉴스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