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국언론노조는 윤석열 대통령의 어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언론탄압과 언론자유지수 폭락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오지 않았다"며 "이는 한국 언론의 현실과 위기의 단면이 같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성명을 내고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연다는 게 기사가 될 정도로 일상화된 권위적인 불통, 비판 언론에 테러 협박을 일삼는 언론탄압 등이 펼쳐지고 있으나 놀랍게도 이에 대한 언급이 전무했다"면서 이같이 꼬집었습니다.

언론노조는 "대통령 기자회견장은 정견 발표회장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 참석한 언론이 국정 운영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자리"라며 "김건희 여사 이슈 등 일부 사안들이 다루어졌지만 동어반복과 얼버무리는 듯한 답변에 국민들의 탄식이 이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아무리 이런 식의 '쇼통'을 강화한다 해도 무차별적 방송장악과 언론인 강제수사 등이 중단되지 않는 한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은 불가능하고 정권의 위기도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윤석열 정권이 주어진 수명을 다하는 길은 지금이라도 언론장악의 낡은 DNA와 '거부권 정치'를 포기하고 방송의 정치적 독립 보장과 언론자유 확립 등을 위해 대화에 나서는 것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방송3법 입법과 언론장악 국정조사 등을 관철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860 정부 vs 전공의, 모집요강 발표 앞두고 갈등 ‘정점’[비즈니스포커스] 랭크뉴스 2024.05.24
20859 인터뷰 거절한 손흥민에 되레 "고마워"…극찬 쏟아진 이유 랭크뉴스 2024.05.24
20858 카드 연체율 오르고 돌려막기 급증… 카드사 건전성 ‘빨간불’ 랭크뉴스 2024.05.24
20857 필사적으로 종패 뿌려도…‘고온·산성화’에 조개 씨 마른다 랭크뉴스 2024.05.24
20856 ‘개통령’ 강형욱 회사 2016년에도 임금체불 신고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24
20855 삼성전자 “HBM 공급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 랭크뉴스 2024.05.24
20854 계속 ‘힐끔’거리더니 쫓아갔다…국밥집 손님들의 ‘반전’ 정체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24
20853 "이걸 보니 나도 화나"…김건희 여사 책 주운 주민 檢조사 후일담 랭크뉴스 2024.05.24
20852 현직 노무사가 본 ‘강형욱 논란’은? “만약 사실이라면···” 랭크뉴스 2024.05.24
20851 로이터 "삼성전자 HBM칩 아직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못해" 랭크뉴스 2024.05.24
20850 삼성전자 "다양한 파트너와 HBM 공급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 중"(종합) 랭크뉴스 2024.05.24
20849 직장인 68% "떠난 회사에서 부르면 다시 간다" 랭크뉴스 2024.05.24
20848 경찰, 장예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검찰 송치 예정 랭크뉴스 2024.05.24
20847 증언 쌓인 ‘대통령 격노설’, 이젠 직접 본 이들 조사받아야 [5월24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4.05.24
20846 로이터 “삼성전자 HBM칩, 발열 등으로 엔비디아 테스트 아직 통과 못해” 랭크뉴스 2024.05.24
20845 ‘VIP 격노’ 증언에 ‘김계환 녹취’까지…짙어지는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랭크뉴스 2024.05.24
20844 북한인 7명·러 선박 2척 독자제재…북러 무기거래 등 관여 랭크뉴스 2024.05.24
20843 필라테스 강사 출신 개혁신당 노예슬의 분노 "악플러 전부 고소" 랭크뉴스 2024.05.24
20842 '1인 기획사' 임영웅, 지난해 234억 원 벌었다…회사 가치도 '껑충' 랭크뉴스 2024.05.24
20841 삼성전자 "모든 파트너와 HBM 관련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 중" 랭크뉴스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