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국언론노조는 윤석열 대통령의 어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언론탄압과 언론자유지수 폭락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오지 않았다"며 "이는 한국 언론의 현실과 위기의 단면이 같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성명을 내고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연다는 게 기사가 될 정도로 일상화된 권위적인 불통, 비판 언론에 테러 협박을 일삼는 언론탄압 등이 펼쳐지고 있으나 놀랍게도 이에 대한 언급이 전무했다"면서 이같이 꼬집었습니다.

언론노조는 "대통령 기자회견장은 정견 발표회장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 참석한 언론이 국정 운영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자리"라며 "김건희 여사 이슈 등 일부 사안들이 다루어졌지만 동어반복과 얼버무리는 듯한 답변에 국민들의 탄식이 이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아무리 이런 식의 '쇼통'을 강화한다 해도 무차별적 방송장악과 언론인 강제수사 등이 중단되지 않는 한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은 불가능하고 정권의 위기도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윤석열 정권이 주어진 수명을 다하는 길은 지금이라도 언론장악의 낡은 DNA와 '거부권 정치'를 포기하고 방송의 정치적 독립 보장과 언론자유 확립 등을 위해 대화에 나서는 것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방송3법 입법과 언론장악 국정조사 등을 관철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997 "슈퍼 IP덕인가"···카카오페이지 2년간 도서앱 매출 1위 랭크뉴스 2024.05.30
18996 교회서 학대로 숨진 여고생…신도 이어 합창단장·단원 구속(종합) 랭크뉴스 2024.05.30
18995 북, 오물 풍선 이어 탄도미사일 10여발 동해로 쐈다 랭크뉴스 2024.05.30
18994 옛 여친 협박해 결국 사망…유명 BJ 항소심도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4.05.30
18993 성매매 단속 ‘나체 촬영’···“안 찍으면 단속 어렵다”는 재판장 랭크뉴스 2024.05.30
18992 화성 앞바다서 1.08m 크기 광어 낚여…"영물이라 여겨 방생" 랭크뉴스 2024.05.30
18991 UAE 대통령, 尹 대통령과 만찬 중 남산타워 보고 감탄한 사연은 랭크뉴스 2024.05.30
18990 유엔사 “오물풍선 정전협정 위반 조사”…김여정 “계속 보낸다” 랭크뉴스 2024.05.30
18989 “똘똘 뭉쳐 기호 2번에서 1번으로”···국민의힘 22대 첫 화두는 ‘단합’ 랭크뉴스 2024.05.30
18988 ‘김정은 머리 위 스텔스’ 역린 건드렸나… 北 연일 도발 랭크뉴스 2024.05.30
18987 노소영 재산분할·민희진 가처분 승자 로펌은? 랭크뉴스 2024.05.30
18986 최태원·노소영 항소심 이후 엇갈린 희비… “훌륭한 판결”VS“지나치게 편파적” 랭크뉴스 2024.05.30
18985 국회 1호 법안 ‘오픈런’…과거 1호 법안은 대부분 ‘폐기’ 랭크뉴스 2024.05.30
18984 "민희진, 배신이지만 배임은 아냐"... 법원, 하이브 해임권 인정 안해 랭크뉴스 2024.05.30
18983 중립금리 놓고 머리맞댄 석학들… “고령화·안전자산이 결정요인” 랭크뉴스 2024.05.30
18982 위성 쏘고 풍선 날리고 GPS 교란… 北 '회색지대 전략', 판치는 변칙도발 랭크뉴스 2024.05.30
18981 "군에 있는 아들 데려오고 싶다" 울분... '얼차려 사망 훈련병' 눈물의 영결식 랭크뉴스 2024.05.30
18980 경찰이 쏜 테이저건 4발, 자백 강요...인종차별로 얼룩진 6개월 랭크뉴스 2024.05.30
18979 민희진 ‘일단 판정승’… 法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인용 랭크뉴스 2024.05.30
18978 중국보다도 못해… 코스피 최근 한달 성적 G20 최하위 랭크뉴스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