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경,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선장과 공범 선원 체포
3월부터 폭행·가혹행위 의혹
‘일 못해서’…구속영장 신청 방침


동료 선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바다에 버린 선장과 공범인 선원이 체포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9일 동료 선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선장 A씨와 유기 행위에 가담한 B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선원 C씨를 어선에서 폭행해 숨지게 하고 이튿날인 지난 1일 바다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가 숨지자 B씨와 함께 시신을 무거운 어구에 묶어 바다에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어선에서 C씨를 각종 공구로 때리거나 선박을 청소할 때 쓰는 호스로 해수를 쏘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조업 도중 C씨가 일을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이날 중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A씨의 공격 방법과 반복성, 목격 진술 등을 고려해 살해 고의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683 변협, '변호사 이재명' 징계 신청 각하…"시효 지나" 랭크뉴스 2024.06.14
16682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현장조사 없이 시간만 더 걸렸다 랭크뉴스 2024.06.14
16681 대통령실 “푸틴 방북 전 과정, 한미일 공조 분석” 랭크뉴스 2024.06.14
16680 이복현 "삼라만상이 다 처벌 대상…배임죄 폐지 어렵다면 조건 엄격히 해야" 랭크뉴스 2024.06.14
16679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결과 ‘9월’ 나올 듯···검찰은 공소장 변경 신청 랭크뉴스 2024.06.14
16678 배우자로부터 학대 받는 노인 증가…지난해 노인학대 신고 12.2% 늘어 랭크뉴스 2024.06.14
16677 인천공항 등 100여곳 '발칵' 뒤집혀..."폭탄 터뜨린다" 테러 협박 메일 랭크뉴스 2024.06.14
16676 KTX-이음 첫 해외 수출…“핵심 광물 종합적 협력체계 구축” 랭크뉴스 2024.06.14
16675 “이건 명백한 성추행이지”...BTS 진에 ‘기습 입맞춤’ 팬들, 결국 고소당했다 랭크뉴스 2024.06.14
16674 공정위 "쿠팡 임직원 리뷰는 부당 소비자유인…공정거래법 위반" 랭크뉴스 2024.06.14
16673 20개 의대교수 단체 "18일 휴진 동참... 대학별 추가 휴진도 논의" 랭크뉴스 2024.06.14
16672 ‘동해 유전 미스터리’ 삼각관계, 그들은 왜? [논썰] 랭크뉴스 2024.06.14
16671 "삼겹살 한 캔, 목살 두 캔 주세요"…출시되자마자 캠핑족 '최애템' 된 '이것' 랭크뉴스 2024.06.14
16670 진보당 새 대표에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 랭크뉴스 2024.06.14
16669 흉악범 ‘가석방 문턱’ 높인다… 법 개정 추진 랭크뉴스 2024.06.14
16668 집단휴진 코앞 “건강보험 혁신”…의협회장 만나 딴소리 한 여당특위 랭크뉴스 2024.06.14
16667 "'김건희' 언급 없이 단 세 문장"… 참여연대, 권익위 '명품 수수' 종결 통지서 공개 랭크뉴스 2024.06.14
16666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 무더기 증인 채택…이종섭·김계환 국회로 랭크뉴스 2024.06.14
16665 또 ‘교제 폭력’···여자친구 폭행해 장기 손상시킨 20대 남성 긴급 체포 랭크뉴스 2024.06.14
16664 [단독] 북한, 휴전선 따라 장벽 설치 중…자체 전술도로 공사도 랭크뉴스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