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처분 기각되자 정식 재판 청구
이달 23일 첫 공판, 변호인 10명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의 모친을 다치게 한 김레아(26)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수원지방검찰청 제공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옆에서 말리던 여자친구 어머니도 숨지게 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레아(26·대학생)가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대한 취소 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김레아는 최근 신상정보 공개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검찰의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가 법원이 기각하자 정식 재판을 청구한 것이다. 법원은 당시 “신청인 행위로 인한 피해자들의 극심한 피해와 사회에 미치는 해악성 등을 고려하면 국민의 알권리 보장, 동일한 유형의 범행을 방지·예방해야 할 사회적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달 22일 김레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인 머그샷(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중대 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한 ‘머그샷 공개법’(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10월 국회를 통과한 이후 첫 공개 사례였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의 첫 공판은 이달 23일 열린다. 법원 사건기록을 보면 김레아는 법무법인 제이케이를 선임했는데 담당 변호인만 10명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김레아는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 화성시 소재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인 A(21)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 그의 어머니 B(46)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전치 10주 이상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도 더해졌다. 김레아는 연인 사이였던 A씨가 교제기간 자신의 폭력 행위에 대해 항의하며 이별을 통보하려고 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809 [Why] 연준은 왜 그렇게 주거비에 집착할까 랭크뉴스 2024.05.19
21808 [돈만사] 수익·안정 따지는 자산가 원픽… “금리 고정형 자산이 매력적” 랭크뉴스 2024.05.19
21807 설사하고 열나서 장염인줄 알았는데…'장천공' 부른다는 이 병 랭크뉴스 2024.05.19
21806 한동훈도 한다는데... 'KC 미인증' 해외 직구 규제 논란 일파만파 랭크뉴스 2024.05.19
21805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네”…미세먼지도 ‘좋음’ 랭크뉴스 2024.05.19
21804 '의대 증원' 이번주 최종 확정…'지역인재전형 비율' 등 주목 랭크뉴스 2024.05.19
21803 새벽엔 F-16 몰고, 오후엔 변호사…'이스라엘 예비군' 최강 비밀 [이철재의 밀담] 랭크뉴스 2024.05.19
21802 경합주 유권자 과반이 ‘네버 바이든’…트럼프 보다 많아 랭크뉴스 2024.05.19
21801 "늙어가는 한국, 2045년이면 정부부채가 GDP 규모 추월 전망" 랭크뉴스 2024.05.19
21800 “속 더부룩, 명치 콕콕”… 담석증, 무리한 다이어트도 원인 랭크뉴스 2024.05.19
21799 "영국서 걸인으로 발견된 노홍철" 그를 확 바꾼 그날의 실검 랭크뉴스 2024.05.19
21798 "정부 '의료현장 차질없다' 거짓말…의사 상처입었단 말 기막혀" 랭크뉴스 2024.05.19
21797 채상병 특검법 전운 고조…21대 끝까지 '거부권·재표결' 정쟁 랭크뉴스 2024.05.19
21796 베를린 시장, 일본 외무상 만나 “소녀상 변화 중요” 발언 랭크뉴스 2024.05.19
21795 흉통 20~30분 지속되면 ‘심근경색’, 재빨리 병원 찾아야 랭크뉴스 2024.05.19
21794 "할머니 맛" "똥물"…경북 영양 비하 유튜버 '피식대학' 사과 랭크뉴스 2024.05.19
21793 월면에 사람 북적일 때 한국은 무인 착륙?…‘외딴 섬’ 같은 달 탐사 우려 랭크뉴스 2024.05.19
21792 미국은 왜 중국 전기차 관세를 높였나?[경제뭔데] 랭크뉴스 2024.05.19
21791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에서 4중 추돌 사고로 5명 사상 랭크뉴스 2024.05.19
21790 끼니 거르고 주80시간 노동도 불사…전세계 '투잡족' 왜 늘어나나[World of Work] 랭크뉴스 202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