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북한이 금강산 지구 내 우리 정부 시설인 소방서를 철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은 오늘(10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정부는 금강산 지구 내 우리 정부가 설치한 소방서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철거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정부는 북한이 우리 시설물 철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하는 바"라고 말했습니다.

구 대변인은 "북한의 일방적 철거 행위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우리 정부의 재산권 침해 등 이번 사태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당국이 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와 관련된 법적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금강산 소방서 철거와 관련해서 관련된 동향은 인지하고 있었으며 완전 철거는 지난 4월 말에 확인했다"면서 "그 외 시설에 대해서 해금강호텔 등 관광과 관련된 상당 시설이 철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철거가 확인된 소방서는 금강산 특구 지역 내 온정리 조포마을 앞 구역에 있으며, 대지 면적은 4,900㎡, 건축 면적은 510㎡, 연면적 890㎡의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입니다.

금강산 특구 시설 중 정부 자산은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 건물, 총 2건이었으나 이번에 소방서가 철거되면서 이산가족면회소만 남게 됐습니다.

구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우리 정부와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북한에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 방안에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523 "의대증원 2천명 논의·근거 無" vs "1만명 부족 의협과 논의해"(종합) 랭크뉴스 2024.05.13
20522 "할당관세로 물가 잡는다"는 윤 대통령... "가격 인하 효과 글쎄" 랭크뉴스 2024.05.13
20521 조태열, 한국 외교장관으론 6년6개월 만에 베이징 방문…얼어붙은 한·중관계 해빙 물꼬 틀까 랭크뉴스 2024.05.13
20520 [르포]’굿바이 팬텀’… 北 김일성도 떨게 한 전천후 전폭기 고별 비행 동행 랭크뉴스 2024.05.13
20519 "여사님 살려줘요"…2명이 1000인분 조리 '충격 급식' 이 학교 랭크뉴스 2024.05.13
20518 "외계인과 싸우나" 조롱거리 전락...장교들도 헷갈린 美우주군 랭크뉴스 2024.05.13
20517 어르신 자산이 40% 육박...대한민국의 富가 늙어간다 [부의 고령화] 랭크뉴스 2024.05.13
20516 네타냐후에 좌절한 바이든…이미 석달전 '무기 지원 중단' 경고 랭크뉴스 2024.05.13
20515 피 쏟고 혈압 치솟아도… 생사 고비 넘어 아기 지켜낸 엄마들 랭크뉴스 2024.05.13
20514 [속보] 푸틴, 국방장관 교체키로…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랭크뉴스 2024.05.13
20513 WSJ "美 높은 주택임대료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막을 수도" 랭크뉴스 2024.05.13
20512 머스크 "스페이스X 스타십 4번째 시험비행 3∼5주 내 시도" 랭크뉴스 2024.05.13
20511 하루 40개비…장난감 車서 줄담배 피던 2살 소년 '반전' 근황 랭크뉴스 2024.05.13
20510 러, 우크라 하르키우 사흘째 집중 공격…4개 마을 추가점령(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13
20509 남대문서 길 잃은 日치매노인, 가족과 다시 만나게 된 사연 랭크뉴스 2024.05.13
20508 美 애플 매장 1곳 노조, 첫 파업 결의…"임금 등 불만" 랭크뉴스 2024.05.13
20507 원정 성매매 '열도의 소녀들'…"女어떻게 구했나" 업주에 묻자 랭크뉴스 2024.05.13
20506 "'이스라엘 지지' 정책 바꾼다"… 바이든, 석달 전 네타냐후에 이미 경고했다 랭크뉴스 2024.05.13
20505 英 언론협회 "애플 새 iOS 광고차단 기능, 언론사 재정 위협" 랭크뉴스 2024.05.13
20504 줄담배 피던 2살 인니 소년 '반전' 근황…"의사 되고 싶다" 랭크뉴스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