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요 회계법인에 RFP 발송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손자회사인 SM C&C와 키이스트를 매각하기 위해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투자재원 마련과 음악 사업 집중을 위해 비핵심자산을 매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SM이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나선 셈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M은 최근 손자회사인 SM C&C와 키이스트의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주요 회계법인에 발송했다.

SM C&C는 광고·콘텐츠 제작·매니지먼트·여행업을, 키이스트는 배우 매니지먼트·영상콘텐츠 제작업을 영위하고 있다. SM은 100% 자회사인 SM스튜디오스를 통해 SM C&C와 키이스트 지분을 지난해 기준 각각 29.23%, 28.38% 보유하고 있다. SM엔터 일본 법인도 키이스트 지분을 5.33% 갖고 있다.

두 회사 매각설은 지난해 초부터 불거졌다. 장철혁 SM엔터 대표가 지난 2월 말 SM 3.0 전략을 설명하는 영상에 직접 출연해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2800억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지배구조 문제로 지적받았던 비핵심자산은 1년 내로 즉각 유동화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SM C&C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매각 압박을 받고 있어 시간이 촉박하다.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고대행사는 방송광고판매대행사(미디어렙)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 카카오는 미디어렙사 SBS M&C 지분 10%를 보유한 상황에서 지난해 3월 SM을 인수해 SM C&C까지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 때문에 방통위는 SM 모회사인 카카오에 지난해 7월과 지난 3월 각각 두 차례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매각 추진 중인 두 회사 모두 코스닥 상장사다. SM C&C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1900억원, 키이스트는 1200억원 수준이다. 두 회사 모두 적자 늪에 빠져있다. 올해 1분기 기준 SM C&C는 18억원, 키이스트는 1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736 [영상]바다에서 이륙하던 수상비행기 앞에 보트가…아찔한 사고 랭크뉴스 2024.06.15
16735 젤렌스키, 푸틴 휴전 제안에 "신뢰 못해…히틀러 같은 짓" 랭크뉴스 2024.06.15
16734 우즈베키스탄 국빈 윤석열 대통령[현장 화보] 랭크뉴스 2024.06.15
16733 트럼프 "중독은 힘들다"…'차남 마약중독' 바이든에 동병상련 랭크뉴스 2024.06.15
16732 "애플, 유럽연합 디지털시장법 위반으로 첫 기소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15
16731 뇌전증 전문 의사도 집단휴진 불참 선언 랭크뉴스 2024.06.15
16730 [영상] '와장창' 굉음과 하늘에서 떨어진 차량…목격자 충격에 병원行 랭크뉴스 2024.06.15
16729 “같은 일 하는데 女급여 차별”… 美애플 상대 집단소송 랭크뉴스 2024.06.15
16728 창문 틈 사이로 여성 알몸 '찰칵'…30대 공무원 집유 랭크뉴스 2024.06.15
16727 황준국 유엔대사 "오물풍선 '표현의자유' 北주장은 기이한 해석" 랭크뉴스 2024.06.15
16726 보잉 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오는 22일 ISS 도킹 해제 후 귀환(종합) 랭크뉴스 2024.06.15
16725 K고속철 우즈베키스탄 실크로드 달린다 랭크뉴스 2024.06.15
16724 국힘 “백지 상태서 공개 토론” 제안… 민주 “17일 완료” 압박 랭크뉴스 2024.06.15
16723 강남 한복판서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여성, 신호 위반 버스에 치여 사망 랭크뉴스 2024.06.15
16722 美하원, '주한미군 2만8천500명 유지' 명시한 국방수권법안 처리 랭크뉴스 2024.06.15
16721 "대지진 전조?" 경포 해변에 밀려온 죽은 멸치떼…과학적 근거 있나 랭크뉴스 2024.06.15
16720 G7 정상 만난 교황 "AI 킬러 로봇 금지해야… 인간 존엄성 달려" 랭크뉴스 2024.06.15
16719 코로나 방역 실태 폭로 직원 계약해지한 쿠팡… 법원 "부당해고" 랭크뉴스 2024.06.15
16718 북해 유전으로 대박 난 '이 나라' 희토류까지 발견…어디길래 랭크뉴스 2024.06.15
16717 ‘한국 기술로 만든 고속철 차량’…20년 만에 수출길 랭크뉴스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