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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죠, 홍콩 침사추이에서 무장 강도가 금은방을 털려다 20초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들이 주변에 잠복해 있었던 건데요.

최근 침사추이에서는 금은방을 상대로 한 강도나 납치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서 경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7일 낮, 홍콩 침사추이의 유명 쇼핑거리.

검은 복장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사람들이 망치와 칼을 들고 흰색 차량에서 내리더니, 곧장 명품 가방과 보석이 진열된 금은방으로 향합니다.

갑작스러운 강도들의 침입에 직원들은 급히 자리를 피하고, 강도들은 명품과 시계 등을 전시한 진열장을 망치로 내려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잠시 뒤 누군가 강도들을 향해 총을 겨누며 금은방에 들어서고, 강도들은 흉기를 버린 채 바닥에 주저앉습니다.

경찰들이 평상복 차림으로 금은방 주변에 잠복해다가 강도를 목격하고 들이닥친 것입니다.

이들은 강도들이 금은방을 노릴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뒤, 인근에 대기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무장강도단은 범행에 나선지 약 20초 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갈캄람/홍콩 경찰]
"이들은 날카로운 칼과 망치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형사들이 경고의 의미로 총을 뽑았고, 맨손으로 이들을 제압을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강도에 가담한 용의자들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범행으로 진열장 두 개가 부서졌지만, 도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유명 명품 쇼핑 지역으로 알려져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침사추이에는 최근 들어 강도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강도 전날에는 금은방 옆 길거리에서 한 여성이 남성들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났고, 지난해 9월에는 강도 세 명이 다른 금은방에서 우리 돈 7억 원어치 시계를 훔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강도들에게 공범이 있는지, 다른 강도 범행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 편집 : 이상민 / 영상 출처 : X, 홍콩 TVB 방송, HOY I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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