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9일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지표 부진에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10시 10분(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30개 종목을 모아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전장보다 115.84포인트(0.3%) 오른 3만9172.23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2포인트(0.13%) 상승한 5194.3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1포인트(0.06%) 내린 1만6292.85를 기록했다.

예상을 밑도는 고용지표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 28일∼5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가량 늘면서 지난해 8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21만4000건)도 웃돌았다. 고용시장 과열에 따른 물가 상승 부담을 덜 수 있는 소식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만큼 다음 주 나오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큰 것으로 보인다. 이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이튿날 오스탄 굴스비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투자 상위 종목인 엔비디아 주식은 같은 시각 1.82%(16.41달러) 내린 887.71달러에 거래됐다. 저전력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 ARM홀딩스가 기대에 못 미치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ARM홀디스 주가 역시 전 거래일보다 5%가량 빠졌다.

이밖에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고, 아마존과 애플 주식은 전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403 "24세 이하 고객 원했다"…라인사태 뒤엔 손정의 셈법 랭크뉴스 2024.05.12
20402 '라인야후' 사태 정치권 공방 "중대 외교사안"‥"원만히 해결해야" 랭크뉴스 2024.05.12
20401 친문계 "스토킹 수준 수사" 비판에…검찰 "명백한 허위 사실" 랭크뉴스 2024.05.12
20400 “날 더 사랑할게”… ‘원영적 사고’가 일으킨 나비효과 랭크뉴스 2024.05.12
20399 ‘남한 수도권 겨냥’ 북한, 신형 240㎜ 방사포 배치 공언 랭크뉴스 2024.05.12
20398 [단독]45년 뒤엔 사망자 연 70만명…상조산업 육성법 나온다 랭크뉴스 2024.05.12
20397 물병에 급소 맞고 쓰러진 기성용…“사람 다치게 할 위험한 행동” 랭크뉴스 2024.05.12
20396 바이든 휴전 촉구에도… 브레이크 안 밟는 이스라엘 랭크뉴스 2024.05.12
20395 대통령실 "3년차 정책 방향, 민생과 소통‥내주 민생토론회 재개" 랭크뉴스 2024.05.12
20394 국방부 대변인도 몰랐던 ‘채상병 순직 수사’ 브리핑 취소, 왜? 랭크뉴스 2024.05.12
20393 CJ제일제당·샘표, 올리브유 가격 30% 이상 인상... 사조·동원도 동참 랭크뉴스 2024.05.12
20392 ‘외국 의사 도입’ 복지부 입법 예고에 91.3% 반대표 쏟아져 랭크뉴스 2024.05.12
20391 폭염·가뭄에 수확량 반토막…올리브유 값 최대 34% 인상 랭크뉴스 2024.05.12
20390 ‘해병대원 특검’ 민주 “거부하는 자 범인”…국민의힘 “선동 꼼수 말라” 랭크뉴스 2024.05.12
20389 국민의힘 지도부 ‘친윤’ 다수…전당대회 시기 주목 랭크뉴스 2024.05.12
20388 ‘明心 의장’ 지명하고 당대표 연임 추진하는 민주 랭크뉴스 2024.05.12
20387 무념무상 고수들의 적막한 한판…멍때리기 10주년 대회 '후끈' 랭크뉴스 2024.05.12
20386 윤 대통령, ‘디올백 수수’ 언제 알았나…김건희 여사 수사 쟁점 랭크뉴스 2024.05.12
20385 韓 첨단산업 17년째 5위…"압도적 기술·인력 절실" 랭크뉴스 2024.05.12
20384 의대 증원 확정이냐 중단이냐... 법원만 바라보는 '운명의 일주일' 랭크뉴스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