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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멧 갈라’ 연예인 드레스 사진 논란
팝스타 케이티 페리, 어머니에게 “조심해 ㅋㅋㅋ”
팝가수 케이티 페리가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자선 모금 행사 ‘멧 갈라 2024’에 참석한 것처럼 인공지능으로 조작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됐다. 페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자선 모금 행사에 실제로는 참석하지 않은 팝스타들을 이 행사에 참석한 것처럼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는 자선 모금 행사 ‘멧 갈라 2024’가 열렸다. 멧 갈라는 미국 보그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의상 연구소 ‘코스튬 인스티튜트’가 해마다 공동 주최하며 행사 주제는 해마다 달라진다. 올해 행사 주제는 ‘슬리핑 뷰티: 다시 깨어난 패션’, 공식 드레스 코드는 ‘시간의 정원’이었다.

행사 이튿날 팝가수 케이티 페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2장을 올렸다. 사진에서 레드카펫에 선 페리는 검은 머리를 한쪽으로 늘어뜨린 채 치맛단을 이끼로 장식한 상아색 드레스를 입고 있다. 나뭇잎과 나비 등이 그려진 드레스 위아래로 꽃이 장식돼 있다.

팝가수 케이티 페리가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자선 모금 행사 ‘멧 갈라 2024’에 참석한 것처럼 인공지능으로 조작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됐다. 페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페리가 올린 또 다른 사진에서 그는 여전사를 연상하게 하는 듯한 옷을 입고 있다. 가운데에 열쇠가 장식된 황금색 흉갑 밑으로는 나뭇잎과 꽃 등으로 장식한 천이 길게 늘어져 있다.

그러나 두 사진 모두 페리의 실제 모습이 아니다. 페리는 이 사진과 함께 “멧 갈라에 갈 수 없었다. 일을 해야만 했다”는 글을 올렸다. 두 사진이 인공지능으로 조작된 사진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해당 게시물 밑에는 ‘조작된 사진이 포함돼 있다’는 인스타그램 설명이 적혀 있다.

페리는 어머니와 주고받은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페리의 어머니는 “네가 멧 갈라에 간 줄 몰랐어. 너무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페리는 “lol(우리말 ‘ㅋㅋㅋ’에 해당하는 ‘Laughing Out Loud’ 줄임말). 엄마도 인공지능에 속았어. 조심해”라고 답했다. 페리의 어머니도 인공지능으로 조작된 사진에 속은 것이다.

팝스타 리한나가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자선 모금 행사 ‘멧 갈라 2024’에 참석한 것처럼 인공지능으로 조작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됐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팝스타 리한나가 멧 갈라에 참석한 것처럼 인공지능으로 조작한 사진도 에스엔에스에 확산됐다. 에스엔에스에 유포된 사진에서 리한나는 새와 꽃, 나뭇잎 등이 수 놓인 상아색 드레스를 입고 기자들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그는 독감에 걸려 이번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6일 미국의 연예 매체 ‘피플’은 보도했다. 해당 사진 역시 인공지능의 작품이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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