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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스트로 알려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뉴스1

‘대장동 로비스트’로 잘 알려진 김만배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특검) 재판에 나와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9일 서울중앙지법 등 법조계에 따르면 김만배씨는 이날 ‘50억 클럽’ 의혹으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업 관련 컨소시엄 구성 등에 관해 청탁한 일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장동 민간업자 중 제가 박 전 특검과 가장 가까웠다”고 인정하면서도,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에 오른 사실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했다.

앞서 박 전 특검은 2014년 11월∼2015년 4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을 돕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땅과 부동산 등을 약속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은 박 전 특검, 양재식 전 특검보의 속행 공판 날이었다. 박 전 특검이 ‘필요한 일 있으면 말하라’고 했다는 진술을 두고도 김씨는 “애들(남욱, 정영학)이 지어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정영학(천화동인 5호 소유주) 진술조서를 보면 ‘기승전 김만배’”라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상당 부분 거짓 진술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앞서 ‘2014년 12월 말∼2015년 1월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의 컨소시엄 참여에 애써줬다’고 검찰에 진술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정영학에게 들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씨는 이날 재판을 마무리할 때 “건강이 좋지 않고,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재판을 받고 있다”며 “증인신문을 오전에만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재판, 선거법 재판, 위증 교사 재판 등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면서 “증인 일정에 따라 바꿔줄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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