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논란의 갤럭시 S22’ 문제로 이용자 불만 커
서울 시내 삼성전자 스토어에서 S22 시리즈를 살펴보는 시민.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이른바 ‘잠금화면 먹통’ 문제로 일시 중단했던 갤럭시 S22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9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S22 스마트폰에서도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원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구형 스마트폰 모델에도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2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4, 플립4 등 2022년 출시 모델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AI 주요 기능을 구형 스마트폰에도 탑재해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업데이트 시행 직후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일부 갤럭시 S22 이용자에게서 업데이트 이후 잠금화면이 먹통이 돼 사용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S22 모델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난 2일 긴급 중단했다.

갤럭시 S22 이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만을 쏟아냈다. 삼성전자가 아무런 사전 공지 없이 업데이트를 중단한 이후 재배포 계획도 공식적으로 내놓지 않으면서다. 삼성전자는 “오류 수정을 마치는 대로 다시 업데이트를 배포한다”고만 밝혔다.

특히 업데이트가 중단된 모델이 갤럭시 S22라는 점은 이용자들 불만을 더 키웠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이른바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비운의 스마트폰’으로 불리고 있다.

GOS는 스마트폰에서 게임 등을 실행할 때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을 낮춰 기기 과열을 막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를 출시하며 GOS 탑재를 의무화했는데, 이용자들은 이런 사실을 삼성전자가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했었다.

이런 갤럭시 S22에 대한 운영체제 업데이트까지 중단되는 문제가 발생하자 이용자들은 “삼성전자가 진짜 S22를 버렸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오류가 극소수 이용자에게서만 발생한 것으로 파악한 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긴급 점검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규 패치로 잠금화면 먹통 문제는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397 윤 대통령 “투르크 명마처럼 경제 협력 속도 높이자”…한국 플랜트 수주전 지원 랭크뉴스 2024.06.12
15396 이원석, 김 여사 소환 “증거대로 법리대로”…대통령실 갈등설 선긋기 랭크뉴스 2024.06.12
15395 권익위, 표결 전 ‘김건희 여사 종결’ 방안만 제시했다 랭크뉴스 2024.06.12
15394 [사설] 온갖 수단 동원해 사법체계 흔드는 巨野, 민주정당이라 할 수 있나 랭크뉴스 2024.06.12
15393 출산 고통 참으라는 건가…무통주사·페인버스터 병용 금지에 뿔난 산모들 랭크뉴스 2024.06.12
15392 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2.6%로 상향···미국 성장률 0.9%포인트↑ 랭크뉴스 2024.06.12
15391 박민 KBS 감사실 '물갈이 인사'‥법원 "독립성 해쳐" 제동 랭크뉴스 2024.06.12
15390 2년마다 바뀌는 상임위…전문성 키워 일하는 국회 만들자 [김한규가 소리내다] 랭크뉴스 2024.06.12
15389 [단독] "한국 재생에너지 없어도 너무 없다"‥아마존 8조 투자 흔들 랭크뉴스 2024.06.12
15388 마스터카드 "유럽서 온라인 결제시 카드번호 입력 없앨 것" 랭크뉴스 2024.06.12
15387 "영일만 가스전 상당히 유망…시추 결과 인내심 가져달라" 랭크뉴스 2024.06.12
15386 7~8월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가 가장 저렴할까 랭크뉴스 2024.06.12
15385 기재위는 딱 3명만 연임했다…상임위, 전문성 키우는 방법 [김한규가 소리내다] 랭크뉴스 2024.06.12
15384 블링컨 “네타냐후, 휴전안 확약… 하마스 휴전결의 수용도 희망적” 랭크뉴스 2024.06.12
15383 손흥민 '중국 야유'에 씨익 웃더니 손가락 3개…공한증 선물 랭크뉴스 2024.06.11
15382 "후지산 전망 가린다"고 완공 아파트 철거‥건설사는 100억 원 손해 랭크뉴스 2024.06.11
15381 '13만 인플루언서' DL그룹 4세 이주영, 美 명문 로스쿨 합격 랭크뉴스 2024.06.11
15380 "푸바오, 귀국 7∼10일만에 고향 환경 적응…건강 전반적 양호" 랭크뉴스 2024.06.11
15379 美 GM, 7개월만에 8조원대 자사주 매입계획 추가발표 랭크뉴스 2024.06.11
15378 ‘폭염의 습격’에 첫 열대야…이미 한여름 랭크뉴스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