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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살해한 의대생이 범행 뒤 옷을 갈아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의대생 최 모씨가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미리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고, 입었던 옷은 가방에 넣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범행 당시 입었던 옷에 묻은 혈흔 등을 감정하고 있습니다.

또 범행을 숨기기 위해 옷을 갈아입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범행 2시간 전, 최 씨가 경기도 화성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하는 등 범행을 미리 계획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배경을 찾기 위해 내일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합니다.

진술 분석을 거쳐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할지 여부도 결정합니다.

진단 검사는 20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검사를 위해서는 피의자 동의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피해자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최 씨의 신상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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