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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전인 지난달 3일 강원 원주시 롯데시네마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나갈 것”이라며 “언제든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과의 불화설을 진화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한 전 위원장과 소원해졌는지’를 묻는 물음에 즉답을 피한 채 “한 전 위원장은 정치입문 기간은 짧지만, 주요 정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했기 때문에, 이제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전 위원장과 언제 만날지’를 묻는 물음에는 “선거 이후에 본인도 많이 지치고 재충전이 필요한 거 같아 부담을 안 주고 기다리는 것이 맞지 않나”라며 “20년 넘도록 교분을 맺어온 한 전 위원장을 언제든지 만날 것이다. 언제든지 식사도 하고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 패배 뒤인 지난달 19일 대통령실의 오찬 초청을 “건강상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실 초청 사흘 전 비대위원들과 식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갈등설이 퍼졌다.

윤 대통령은 총선 석 달 전인 지난 1월21일 이관섭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전 위원장의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태도를 문제 삼으며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한 것에 관해서는 “우리 (이관섭 당시) 비서실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동훈 위원장 이렇게 점심 먹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바로 그 문제는 풀었다”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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