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외국인 보호소에 수감됐다가 가혹행위인 '새우꺾기'를 당한 외국인에게 국가가 1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1심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71단독(판사 김영수)은 오늘(9일) 모로코 출신 A 씨가 국가를 상대로 4천만 원을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천만 원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선고 직후 A 씨를 대리한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김지림 변호사는 "국가의 이름으로 A 씨에게 행해진 폭력이 명백한 위법이었음을 명시적으로 알린 판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난민 신청자 자격으로 체류하던 A 씨는 2021년 3월 강제퇴거명령을 받고 외국인보호소에 수용됐습니다.

이후 A 씨는 병원 진료 등을 요구하다가 직원들과 마찰을 빚은 뒤 독방에서 손발이 등 뒤로 묶인 채 장기간 엎드리게 하는 이른바 '새우꺾기'를 당했다고 폭로해 인권침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법무부는 당초 "당사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인정하고 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922 2년만에 또…우리은행 지점서 100억대 횡령 랭크뉴스 2024.06.11
14921 한동훈, 이재명 겨냥해 “무죄 못 받을 거 알 것” 랭크뉴스 2024.06.11
14920 반쪽 원구성도 野 단독 강행…與 “막가파식 입법 독주” 랭크뉴스 2024.06.11
14919 민주당 “김건희 명품백 자체종결한 권익위, 권력의 시녀로 전락” 랭크뉴스 2024.06.11
14918 '스미싱' 사기에 은행이 첫 자율배상... 피해액의 15% 랭크뉴스 2024.06.11
14917 민주,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국힘은 향후 일정 보이콧 검토 랭크뉴스 2024.06.11
14916 에어컨 바람에 으슬으슬··· 여름 날씨와 함께 찾아온 냉방병 주의 랭크뉴스 2024.06.10
14915 우크라 "F-16 일부는 해외 기지에"…러 "어디든 격추" 랭크뉴스 2024.06.10
14914 시사뉴스에서 북 장마당정보·BTS까지…대북 확성기 방송 내용은? 랭크뉴스 2024.06.10
14913 野, 헌정사상 첫 상임위원장 단독선출…與 본회의 보이콧(종합) 랭크뉴스 2024.06.10
14912 비탈길서 브레이크 풀린 화물차 올라타 멈춘 용감한 시민 랭크뉴스 2024.06.10
14911 '주가조작 무혐의' 임창정 "내 이름에 먹칠...무지하고 철없었다" 랭크뉴스 2024.06.10
14910 민주, 11곳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22대 국회 ‘반쪽’ 시작 랭크뉴스 2024.06.10
14909 서울아산병원도 ‘집단 휴진’ 동참할 듯…“내일 설문조사에서 시기⋅기간 결정” 랭크뉴스 2024.06.10
14908 [단독] 목적지 묻자 다짜고짜 주먹질‥아찔했던 3분의 질주 랭크뉴스 2024.06.10
14907 야당, 11개 상임위원장 의결…여당 “모든 상임위 거부” 랭크뉴스 2024.06.10
14906 손경식 회장, ILO 연설 "대립적 노사관계, 일자리 창출 걸림돌…사업장 점거 금지해야" 랭크뉴스 2024.06.10
14905 "관심 자제해야" 손흥민, '신성' 배준호 걱정하며 이강인 언급, 왜 랭크뉴스 2024.06.10
14904 [속보] 거야, 더 거칠어졌다…법사·운영·과방 11개 상임위장 독식 랭크뉴스 2024.06.10
14903 민주, 11곳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與 “민주당도, 국회도 죽었다” 랭크뉴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