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고법에 집행정지 인용 촉구 탄원
9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와 의료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전국의 의과대학 교수 2997명이 법원에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집행정지 인용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9일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에 의대 교수 2997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입장문을 내 “한 가닥 희망으로 고등법원의 ‘의대정원 증원 처분 집행정지 인용’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탄원서에서 전의교협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과정이 고등교육법을 위반했고, 현지 실시조사 없이 졸속으로 추진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와 산하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이 전혀 없다고 한 점은 공공기록물 관리 법령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무모한 의대정원 증원은 의료 선진국이라 자타 공인하던 우리나라 의료계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고, 그 부담과 폐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작성해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다. 정부는 10일까지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법원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전의교협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이날 고위공무원비리수사처(공수처)에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최승환 충북도청 보건복지국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산하 배정위원회에 이해관계자인 충북도청 보건복지국장이 참석하면 안 되지만 참석하게 해, 위계로서 배정위원회 업무 담당 공무원의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이 사안에 대해 대응 창구를 교육부로 일원화해 충북도 차원에 표명하거나 전달할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084 삼성전자, 신소재 기반 1000단대 3D 낸드 개발 목표… ‘페타 SSD’ 시대 연다 랭크뉴스 2024.05.14
21083 소비자물가 또 자극하나?…환율·유가 ‘고공행진’ 수입물가 급등 랭크뉴스 2024.05.14
21082 [사설]대통령실 채 상병 수사 개입 ‘스모킹 건’ 나왔다 랭크뉴스 2024.05.14
21081 툭하면 지연…'무용론' 거센 사전청약제도 34개월 만에 폐지된다 랭크뉴스 2024.05.14
21080 [단독] ‘노조 할 권리’ 침해신고 0.1%만 실형…7년간 딱 8건뿐 랭크뉴스 2024.05.14
21079 [속보] 파타야 살인…두번째 용의자, 캄보디아서 검거 랭크뉴스 2024.05.14
21078 임성근 밤샘 조사‥"물에 들어가라 한 적 없다" 랭크뉴스 2024.05.14
21077 [속보] '파타야 드럼통 살인' 피의자 1명 캄보디아서 추가 검거 랭크뉴스 2024.05.14
21076 본청약 일정 대폭 지연되니… 국토부, 공공 사전청약 신규 시행 중단 랭크뉴스 2024.05.14
21075 '잔고 위조' 윤 대통령 장모 오늘 가석방…구속 299일 만 랭크뉴스 2024.05.14
21074 라인사태 불똥?... 日두드리는 韓스타트업 “인재 찾는게 더 힘들어요” 랭크뉴스 2024.05.14
21073 태국 한국인 납치살해 용의자 1명 캄보디아서 검거 랭크뉴스 2024.05.14
21072 한발 늦은 달 탐사... 독자 기술 차별화, 우주 생태계 기여 절실 [K-뉴 스페이스 시대, 어떻게 열까] 랭크뉴스 2024.05.14
21071 임성근 전 사단장 22시간 밤샘 조사…“성실히 조사 임했다” 랭크뉴스 2024.05.14
21070 ‘파타야 납치·살해’ 20대 용의자 캄보디아서 추가 검거…1명 추적 중 랭크뉴스 2024.05.14
21069 AI, ‘보고 듣고 말하는’ 능력까지…GPT-4o 출시 랭크뉴스 2024.05.14
21068 살인 중계하고 맞짱 콘텐츠 난무... '조회 수'가 낳은 유튜브 괴물들 랭크뉴스 2024.05.14
21067 도서관서, 식당서, 거리서…잠행한다던 한동훈 '목격담 정치' 랭크뉴스 2024.05.14
21066 [송호근의 세사필담] 이대로 괜찮은 겁니까? 랭크뉴스 2024.05.14
21065 "채상병 부모님과 약속대로 성실 조사" 임성근 전 사단장 22시간 밤샘 고강도 조사 랭크뉴스 202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