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尹, 기자회견서 “개인 투자자에 막대한 타격”
‘국세청 출신’ 임광현 “폐지는 조세 정의에 역행”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시 엄청난 자금이 이탈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과장된 공포를 조성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국세청 차장 출신의 임광현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9일 논평을 내고 “1400만 개미 투자자를 위해서는 증권거래세 인하와 폐지가 더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금투세 도입과 관련해 “1400만 개인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이 문제는 국회에 강력히 협력을 요청하고, 특히 야당에 협조를 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과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 투자로 일정 금액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부과하는 세금이다.

이에 임 부대표는 “과거 금융실명제 도입시에도 주가 폭락을 이유로 기득권층의 반대가 컸지만 1993년 전격 도입 후 일시적으로 주가가 다소 빠졌으나 단기간에 회복한 바 있다”며 “반면 금투세의 경우 대주주는 원래도 주식 양도세를 내왔다”고 지적했다. 또 “(금투세는) 연간 양도차익 5000만원 이상의 일부 개인 투자자에 국한된 문제이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세 분야의 오랜 숙제로서 어렵게 여야 합의로 추진된 금투세 도입을 폐지하는 것은 조세 정의 구현에도 맞지 않고 글로벌 스탠다드에도 반하는 대단히 잘못된 정책이며 또 하나의 퇴행”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역사는 금투세 폐지를 단지 부자 감세로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006 사람인 척 심리 공격까지… 뛰는 AI 위에 나는 '보안 전문가' 키운다 [창간기획 : 초인류테크, 삶을 바꾼다] 랭크뉴스 2024.06.10
19005 이준석 “기내식, 김정숙 여사·윤 대통령 중 누가 많이 먹겠나” 랭크뉴스 2024.06.10
19004 [르포] “장바구니 들고 뛰어라!”…배민 ‘2024 장보기오픈런’ 가보니 랭크뉴스 2024.06.10
19003 테슬라 주요 주주들 잇따라 ‘머스크 스톡옵션 보상안’ 반대 랭크뉴스 2024.06.10
19002 '직원 출산 시 1억 원' 부영그룹, 경력·신입사원 채용 랭크뉴스 2024.06.10
19001 교육부 "내년 의대생 7천명 수업 가정 안해…학생 복귀 최선" 랭크뉴스 2024.06.10
19000 "줄 서는 맛집이면 뭐해"... 야박한 은행 앞, 사장님은 '입구컷' 랭크뉴스 2024.06.10
18999 김종인 “여당이 원구성 보이콧? 상상 어렵다···국회 방치할 수 없잖나”[스팟+터뷰] 랭크뉴스 2024.06.10
18998 정부 “개원의 진료 명령”…18일 예고된 집단휴진 ‘불법’ 규정 랭크뉴스 2024.06.10
18997 [금융포커스] 금감원 팀원이 빗썸 임원으로?… “이례적 스카우트” 랭크뉴스 2024.06.10
18996 하루 종일 마셔도 다 못 마시겠네…스벅이 거의 1ℓ 음료 출시하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10
18995 배현진 시구에 "우~" 쏟아진 야유…"기아 팬들 즐거우셨길^^" 랭크뉴스 2024.06.10
18994 “왜 쳐다보냐”며…처음 본 여성에게 커터칼 휘두른 60대男 랭크뉴스 2024.06.10
18993 왜 당신들에게 특별한 대우를 하는지 아십니까?[EDITOR's LETTER] 랭크뉴스 2024.06.10
18992 국민의힘 "민주 '상임위 배분' 폭주, 기승전 이재명 살리기" 랭크뉴스 2024.06.10
18991 의사들 집단휴진에 칼 빼든 정부... 개원의에 진료·휴진신고 명령 랭크뉴스 2024.06.10
18990 반등 시작한 서울 아파트…10채 중 6채, 전고점 대비 80% 회복 랭크뉴스 2024.06.10
18989 조국 “김건희씨가 있을 곳은 서울중앙지검 조사실” 랭크뉴스 2024.06.10
18988 대구·울산 등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작년보다 일주일 빨라(종합) 랭크뉴스 2024.06.10
18987 "잘생긴 군인 누군가 했더니…" 흑복 입은 뷔, 빅마마에 '깍듯 경례' 랭크뉴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