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9일 한 상인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여론에 떠밀려 마지못해 야당 대표를 만나고 하나마나하나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성찰하고 남은 3년의 임기를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의 담화문과 기자회견을 보면서 갑갑하고 답답했다”며 “총선 참패에서 어떤 교훈을 깨달았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가 없었다”라고 썼다. 그는 “대통령에게는 총선 참패 이전이나 이후나 똑같은 세상인 모양”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국정기조를 전환하느냐’는 질문에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는 답변이 압권”이라며 “김건희 특검법도, 채상병 특검법도 모두 거부했다. 지난 대선 때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말했던 사람이 바로 윤 대통령”이라고 썼다. 그는 “민생경제도 새로운 정책 없이 그저 지난 2년간 해왔던 그대로 하겠다는 것뿐”이라며 “중요한 질문에는 동문서답하고, 이걸 보고 있어야 하나 또 실망하는 국민이 많으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성찰하고 남은 3년의 임기를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없다”며 “대통령이 변하지 않아도 그럴수록 당은 더 철저하게 변화와 혁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함께 망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948 인터넷은행 주담대 4% 육박, 시중은행보다 높아졌다 랭크뉴스 2024.06.07
17947 '쌍방울 대북송금·뇌물' 이화영, 1심 징역 9년 6개월 랭크뉴스 2024.06.07
17946 서울대병원장 "집단휴진 불허"…비대위 "환자 떠나지 않아"(종합) 랭크뉴스 2024.06.07
17945 [단독] 이재명 “내 임기 관련 당헌 개정은 하지 말자” 랭크뉴스 2024.06.07
17944 법원 “쌍방울 송금은 이재명 방북 사례금”…이화영 징역 9년6개월 랭크뉴스 2024.06.07
17943 영동대로 공사현장에 '중고 복공판'이?... 경찰은 불송치 랭크뉴스 2024.06.07
17942 '밀양 성폭행' 가해자 공개에 영상 속 관련자들 유튜버 고소 랭크뉴스 2024.06.07
17941 이화영 1심 징역 9년6개월…"대북송금, 이재명 방북 사례금" 랭크뉴스 2024.06.07
17940 윤 대통령, 10일부터 중앙아시아 3국 국빈 순방…김건희 여사 동행 랭크뉴스 2024.06.07
17939 ‘현충일 욱일기’ 철거…오물 투척·신상털기도 랭크뉴스 2024.06.07
17938 외교부 "'조선인 강제노역' 반영 안되면 사도광산 등재 반대"(종합) 랭크뉴스 2024.06.07
17937 심수봉에게 기타 쳐주던 ‘그때 그 사람’, 나훈아였다 랭크뉴스 2024.06.07
17936 ‘쌍방울 대북 송금’ 이화영, 1심 징역 9년 6개월 선고 랭크뉴스 2024.06.07
17935 윤 대통령, 10일부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랭크뉴스 2024.06.07
17934 이화영 1심서 징역 9년 6개월 실형…외국환거래법 위반 일부 유죄 랭크뉴스 2024.06.07
17933 액트지오 “석유 유망성·불확실성 다 높아…시추해봐야 한다” 랭크뉴스 2024.06.07
17932 "1대 4500여만원 얼마나 팔릴까" 中 비야디 승용차 국내 들어온다 랭크뉴스 2024.06.07
17931 탈북민단체 이번엔 ‘페트병 500개’…북 “100배 살포” 경고에도 랭크뉴스 2024.06.07
17930 서울대병원장 "교수들, 집단 휴진 허가하지 않겠다" 랭크뉴스 2024.06.07
17929 한총리, 모레 의료개혁 회견…서울대병원 집단휴진 대책 나올듯 랭크뉴스 202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