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입니다.

교제살인 혐의로 구속된 20대 의대생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얼굴과 실명이 공개돼 있습니다.

공개된 정보에는 이 남성의 과거 인터뷰 등 이전 행적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남성뿐 아니라 지난 2월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낸 뒤 반려견을 안고 있어 논란이 됐던 여성의 신상도 공개돼있는 등, 복역 중인 범죄자 등 100여 명의 실명과 사진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처음 등장한 이 사이트는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피의자의 신상까지 공개해 거센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2020년 9월에는 이름과 얼굴이 게시된 대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사이트가 폐쇄 조치된 바 있었는데, 4년 만에 다시 사이트를 열고 활동을 재개한 겁니다.

디지털교도소 측은 성범죄자나 살인자에 국한하지 않고 학교폭력과 전세사기, 코인사기 등 범죄자의 신상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과거 논란을 의식한 듯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경우에만 수감하니 제보 전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 사이트에 대해 접속차단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방심위는 이르면 오늘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디지털 교도소에 대한 접속차단 조치를 의결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예고 기사가 나오자 디지털교도소 측은 "차단당하는 김에 서버 정비를 하고 다른 사이트에서 다시 보자"며 새 주소까지 공지했습니다.

제재를 당해도 계속 숨바꼭질을 하듯 사이트를 운영하겠다는 것이어서, 신상공개의 적절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785 남북 강경대치, 윤 대통령에겐 어떤 이득 있을까 [6월7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4.06.07
17784 [속보]아브레우 고문 "동해 심해 저류층 발견…석유·가스 실존여부 확인중" 랭크뉴스 2024.06.07
17783 ‘원조 친명’ 김영진 “이재명, 설탕만 먹다가 이빨 다 썩을 수도”[단독 인터뷰] 랭크뉴스 2024.06.07
17782 바이든 “우크라, 미국 무기로 크렘린 공격은 안 돼” 랭크뉴스 2024.06.07
17781 한국 의료 정말 멈추나···서울대병원 17일부터 휴진·의협도 파업투표 강행 랭크뉴스 2024.06.07
17780 나경원, 차기 당 지도체제 논쟁에 “단일지도체제가 더 적합” 랭크뉴스 2024.06.07
17779 '현충일 욱일기' 슬그머니 철거…신상 털기·현관 앞 오물 세례 랭크뉴스 2024.06.07
17778 현관에 오물·낙서 세례… 결국 욱일기 철거한 ‘그 집’ 랭크뉴스 2024.06.07
17777 ‘동해 석유 매장 가능성 분석’ 아브레우 박사 오늘 기자회견 랭크뉴스 2024.06.07
17776 워마드서 얼차려 사망 훈련병 조롱…육군 "명예훼손 중단" 촉구 랭크뉴스 2024.06.07
17775 '간헐적 단식' 창시자 실종사건…그리스 시미섬에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6.07
17774 문재인, 김정숙 여사 논란 거듭 반박‥"제발 품격있는 정치 하자" 랭크뉴스 2024.06.07
17773 “일방적 폭행 아니다” 교감 뺨 때린 초등생 부모 반박 랭크뉴스 2024.06.07
17772 [여의춘추]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해질 것이요 랭크뉴스 2024.06.07
17771 [속보] 추경호 "오늘 상임위원 명단 제출못해…10일 의총서 대응논의" 랭크뉴스 2024.06.07
17770 '강남 오피스텔 모녀살해' 박학선 송치‥피해자에 죽을죄 지었다" 랭크뉴스 2024.06.07
17769 “재조사하면 응하겠다”… 밀양 가해자 추정글 논란 랭크뉴스 2024.06.07
17768 1200억 대박은 저주가 됐다…통영 케이블카의 절규, 왜 랭크뉴스 2024.06.07
17767 ‘현충일 욱일기’ 결국 철거… 뿔난 시민들, ‘신상 털이’ 나서 랭크뉴스 2024.06.07
17766 AI 반도체 광폭 행보…젠슨 황 이어 TSMC 만난 최태원 랭크뉴스 202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