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복안 있다면 왜 30여년 간 해결 못했겠나”
“의료단체들, 입장 통일 못 해… 대화의 걸림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의정(의료계·정부) 갈등 장기화’로 이어진 의료개혁에 대해 “제가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복안이 있다면, 정부 당국이 30여년 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겠느냐”며 “그런 것은 없다”고 했다. 특히 각종 의료 단체들 간 의견 통일을 이루지 못한 점이 ‘대화의 걸림돌’이라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뉴스1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의료계가 원전 재검토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문제 해결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결국 자유민주주의적 설득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그렇지만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를 감안할 때, 또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한다는 상황에 비추어볼 때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은 국민도 모두 공감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직후부터 1년 넘도록 의료계와 이 문제를 다뤄왔다”며 “어느 날 갑자기 ‘2000명 발표’를 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현실에선 의료계가 통일된 의견을 내기가 어렵다”며 “개원의 권익을 대표하는 협회, 전공의협외, 병원협회, 대학협의회 등 다양한 의료 단체들이 통일된 어떤 입장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정말 대화의 걸림돌”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731 "잠깐 할 얘기 있다"…여자친구 불러내 흉기로 살해한 20대 랭크뉴스 2024.06.09
18730 [영상]'오물 풍선' 도발에 '대북 확성기' 맞불… 남북 정면충돌 랭크뉴스 2024.06.09
18729 애플 새 AI는 ‘애플 인텔리전스’?…10일 WWDC 개막 랭크뉴스 2024.06.09
18728 숏폼 대응 부족했나…네이버, 인스타에 두달 연속 밀렸다 랭크뉴스 2024.06.09
18727 신상공개 유튜버식 ‘정의구현’이 남긴 것…“기성 언론도 렉카 따라가” 랭크뉴스 2024.06.09
18726 청와대 근처까지 오물풍선… 7월 남풍 불면 ‘무용지물’ 랭크뉴스 2024.06.09
18725 이정우 “민주당이 나서 종부세 폐지라니 억장 무너진다” 랭크뉴스 2024.06.09
18724 이재명은 반대했다는데···민주당 ‘대표 사퇴 예외’ 허용하기로, 왜? 랭크뉴스 2024.06.09
18723 與박대출 "전국민 25만원 줄 돈으로 동해 시추 130번 가능" 랭크뉴스 2024.06.09
18722 의협 “18일 전면 휴진…찬반투표서 90.6% 찬성” 랭크뉴스 2024.06.09
18721 군, 오늘부터 최전방 여러 곳에서 대북 확성기 가동 랭크뉴스 2024.06.09
18720 "민망해요" 여름철 남성들 남모를 고민 '여유증'이 뭐길래 [건강한 가족] 랭크뉴스 2024.06.09
18719 연신내역 직원 감전사…"29년차 전기 베테랑" 동료는 오열했다 랭크뉴스 2024.06.09
18718 330개 중 80개 착지…서풍 불었는데 왜 오물 풍선 띄웠나 랭크뉴스 2024.06.09
18717 의협, 18일 집단휴진 방식의 ‘의사 총파업’ 예고···의료공백 확대되나 랭크뉴스 2024.06.09
18716 [르포] ‘10년 전 밀양’을 잊은 당신에게 랭크뉴스 2024.06.09
18715 "죄책감에 삭제"했다더니...하루 만에 '밀양 성폭행' 가해자 털기 재개 랭크뉴스 2024.06.09
18714 '이화영 실형' 뒤 혁신당 묘한 거리두기…조국 SNS엔 콩국수 사진 랭크뉴스 2024.06.09
18713 의협 “18일 전면 휴진… 73.5% 집단행동 찬성, 가결” 랭크뉴스 2024.06.09
18712 파란 한복 입은 브라질 리우 예수상…"타국 전통의상은 처음"(종합) 랭크뉴스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