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내 현명하지 못한 처신에 사과"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특검법 처리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수사를 할 만큼 다 하고 (특검을) 하자고 하는 것은 특검의 본질과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 정치 공세"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특검은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의 '봐주기'나 '부실 수사'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다. 지난 정부에서 2년 반 동안 사실상 저를 타깃으로 검찰이 특수부까지 동원해 치열하게 수사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부실했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수사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겠다"며 "(검찰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하는 것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어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083 美 5월 신규 고용, 27만2000명 증가…“금리 인하 서두르지 않을 듯” 랭크뉴스 2024.06.07
18082 되살아난 ‘이재명 사법 리스크’…민주당 대응 전략은? 랭크뉴스 2024.06.07
18081 '대북송금·뇌물수수' 이화영, 1심 징역 9년 6개월‥"죄질 불량" 랭크뉴스 2024.06.07
18080 야 “재판부, 조작 주장 채택”…여 “실체적 진실 드러나” 랭크뉴스 2024.06.07
18079 美 5월 고용증가 27만2천명으로 반등…금리인하 기대 후퇴(종합) 랭크뉴스 2024.06.07
18078 성큼 다가온 여름‥해안가 인파 북적 랭크뉴스 2024.06.07
18077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원 유출‥사적 제재 논란? 랭크뉴스 2024.06.07
18076 재판 지연에 ‘술자리 회유’ 주장까지·…1년 8개월 재판 속 논란들 랭크뉴스 2024.06.07
18075 포항 석유·가스 탐사 두고 여야 공방…“신뢰성 의심” vs “재뿌리기” 랭크뉴스 2024.06.07
18074 상법 개정땐 R&D·증자도 소송대상…기업 미래 묶인다 랭크뉴스 2024.06.07
18073 나경원 "봉숭아학당 반대"… 與, 지도체제 변경 가능성에 역풍만 랭크뉴스 2024.06.07
18072 인천 빌라서 아내 흉기로 찌른 남편…옥상서 자해 시도 랭크뉴스 2024.06.07
18071 "주말마다 비오네"…밤부터 전국에 천둥·번개 동반한 비 쏟아진다 랭크뉴스 2024.06.07
18070 ‘신세기 에반게리온’ 만든 일본 애니 제작사 가이낙스 파산 랭크뉴스 2024.06.07
18069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부산 아파트 주민 사과 "잘못된 행동 깊이 반성" 랭크뉴스 2024.06.07
18068 "친일 목적 아냐, 관심 끌려고" 욱일기 건 아파트 주민 사과문 랭크뉴스 2024.06.07
18067 욱일기 게양한 부산 아파트 주민 결국 사과…“어리석은 행동” 랭크뉴스 2024.06.07
18066 [단독] 비번까지 건 파일인데…퇴사동료 정신질환 노출한 경찰 랭크뉴스 2024.06.07
18065 “쌍방울, 경기도 대신 북에 송금”…이재명 추가기소 되나 랭크뉴스 2024.06.07
18064 충남 천안과 아산이 폭주족의 성지가 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