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해민 조국혁신당 당선인이 지난 4월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혁신당은 9일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며 “이제라도 일본 정부를 강하게 규탄하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국내 기업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전날 네이버에 모회사의 공동 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요청을 공식화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에서 성장한 우리나라 기업이 일본에 넘어가게 생겼다”며 이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하는 한·일 관계 정상화는, 대일 굴종외교의 다른 이름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구글 출신으로 정보기술(IT) 전문가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최고경영책임자)는 전날 실적발표에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 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는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사태의 전말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여러 일본 기업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일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 유니콘을 꿈꾸며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던 우리나라 신생기업들에, 정부가 주는 메시지는 무엇이냐”며 “한국 정부는 이에 항의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할 줄 모르는가. 윤석열 정부나 주일 한국 대사관은 왜 존재하냐”고 일갈했다.

그는 “심지어 대한민국 외교부는 일본의 여론몰이까지 돕고 있다”며 “‘한국 내 반일 여론이 드세니 전화로라도 한국 언론에 오해라고 말해 달라’고 총무성에 요청한 게 한국 정부였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뿐만 아니라 언론마저 너무나 우습게 보는 윤석열 정권은 국익에 관심이 없다”며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이제라도 일본 정부를 강하게 규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927 트럼프 측근, 싱가포르 회담서 文 배제 주장… “북한에 양보하려 했다” 랭크뉴스 2024.05.11
19926 고도비만이라면…‘나쁜 음식’부터 끊자[수피의 헬스 가이드] 랭크뉴스 2024.05.11
19925 온나라에 비…시속 55㎞ 강풍에 걷기 힘든 곳도 랭크뉴스 2024.05.11
19924 결정장애 햄릿과 팔랑귀 맥베스, 이 연극, 진짜 막장인데? [커튼콜 인문학] 랭크뉴스 2024.05.11
19923 부산고검, 부정청탁 등 의혹 현직 검사장 조사 랭크뉴스 2024.05.11
19922 떠나지 못하는 고려아연, 헤어지지 못하는 영풍 랭크뉴스 2024.05.11
19921 과기정통부,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랭크뉴스 2024.05.11
19920 성역 김건희, 고발 5달 뒤 수사…‘검찰 쇼’로 끝나지 않으려면 랭크뉴스 2024.05.11
19919 트럼프 정부, 김정은과 회담하며 의도적으로 한국 배제 랭크뉴스 2024.05.11
19918 "사옥 팔고 인력 감축"…'리니지 제국'에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5.11
19917 [수사Q] 엔화 환율 떨어지면 한국인에게 생기는 일들 랭크뉴스 2024.05.11
19916 퇴근 후, 여러분의 ‘단체방’은 몇 개인가요? [특파원리포트] 랭크뉴스 2024.05.11
19915 한국에서 원정 성매매한 일본 여성·한국 알선책 검거 랭크뉴스 2024.05.11
19914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100%"…美, 대선 앞두고 '中 때리기' 강화 랭크뉴스 2024.05.11
19913 법원 앞에서 흉기로 유튜버 살해한 50대, 구속심사 출석 포기 랭크뉴스 2024.05.11
19912 “한동훈 왔다”…‘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출국금지 랭크뉴스 2024.05.11
19911 국정원, '김정은 찬양가' 유튜브 영상 차단 나선다 랭크뉴스 2024.05.11
19910 18살 트럼프 막내아들 정치무대 데뷔 불발…멜라니아가 막았나 랭크뉴스 2024.05.11
19909 "아프리카로 도망가도 잡힌다"...세네갈 도주 억대 사기범 국내 압송 랭크뉴스 2024.05.11
19908 방송인 안선영…건강·성공 다 잡은 ‘언니’의 가방 속에는?[왓츠인마이백⑩] 랭크뉴스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