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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20분간 생중계로 진행 예정
100일 회견 이후 631일만의 회견
채상병 특검, 김건희 수사 등 관건
민주당 "특검 불수용은 민심 거부"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에 임명된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는다.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회견 이후 631일 만이다.

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취재진이 있는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자유롭게 질문을 받는다. 이날 회견의 공식 명칭은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으로, 약 1시간 20분에 걸쳐 생중계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약 20분간의 담화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소회와 정책 성과를 설명하고,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연금·의료 등 주요 개혁 과제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경제 상황과 인구 문제도 언급할 전망이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은 60여 분간 각본 없이 진행된다. 100일 회견 때의 약 두 배 분량이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국민들이 정말 궁금해하실 만한 질문들 위주로 준비하자"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채 상병 특검법),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민정수석실 부활, 의대 증원 관련 의·정 갈등 해법, 국무총리 후임 인선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 없이 야당이 특검법을 통과시킨 게 부당하다는 논리를 펴면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의 불가피성을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온 뒤 여야가 합의하면 특검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올해 초 KBS 대담 때보다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김 여사 특검에 동의하기보다는, 최근 검찰이 신속 수사를 강조한 점을 들며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채 상병 특검법 수용 △김 여사 특검법 수용을 확실히 약속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8일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민생회복 조치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한단 입장이 없으면 총선 민심을 거부하는 대국민 선언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을 어떻게 해소할지 말씀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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