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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쉬고 있다. 김창길기자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던 10대를 구조하려던 경찰관이 한강에 함께 떨어졌다가 구조됐다.

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에 따르면 경장 김모씨는 전날 오후 7시30분쯤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던 A양(17)을 구조하려고 손을 붙잡았다가 함께 강물로 추락했다. 이들은 곧바로 119구조선과 한강경찰대 순찰정에 각각 구조됐다.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경찰은 오후 7시24분 “여자가 난간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는 경찰관 10여명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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