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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로 불리는 라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시작한다면 공격용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라파는 가자지구 전역에서 몰려온 피란민 140만명이 밀집한 최남단 국경 도시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민간인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이스라엘이 이곳에서 지상전을 벌여선 안 된다고 경고해 왔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만류와 경고에도 지난 6일 이곳에 탱크를 진입시키며 지상전 준비 채비를 마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미국은 여전히 이스라엘 방어에 전념하고 있으며 아이언돔과 같은 로켓 요격 무기 등 방어 무기를 공급하겠지만, 이스라엘군이 라파에 진격한다면 무기와 포탄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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