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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 관측
지난달 지표면·해수면 온도 4월 최고
“엘니뇨는 약화… 비정상적 고온 계속”
인도 동부 콜카타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생수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달 세계 지표면과 해수면 온도가 유럽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의 4월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3S는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지난달 세계 지표면 평균기온이 4월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섭씨 15.03도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온은 종전 최고치인 2016년 4월보다 0.14도 상승하면서 15도 선을 처음으로 넘어갔다.

이로써 세계 지표면 월별 평균기온은 지난해 6월부터 11개월 연속으로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12개월 세계 평균기온은 1991~2020년보다 0.73도, 1850~1900년 추정치보다 1.61도씩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C3S는 “유럽의 지난달 기온은 1991~2020년 4월 평균보다 1.49도 올랐다”며 “유럽의 지난달은 두 번째로 더운 4월로 기록됐다. 특히 동유럽 기온이 평균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해양 온난화도 심각하다. C3S에서 지난달 세계 해수면 온도는 21.04도로 4월 사상 최고치로 나타났다. 해수면의 월별 평균온도 최고치 연속 기록은 지표면보다 긴 13개월째 계속됐다. 다만 4월 온도는 직전인 지난 3월의 21.07도보다 다소 내려갔다.

C3S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관리돼 유럽 중거리기상예보센터에서 수행되는 서비스다.

C3S는 계속되는 고온의 원인으로 온실가스 증가, 대기‧해양에 녹아든 에너지를 지목했다.

C3S는 “유럽 외에도 북미 북동부, 그린란드, 동아시아, 중동 북서부, 남미, 아프리카에서 기온이 평균을 상회했다”며 “동태평양의 엘니뇨는 중립 상태를 향해 약화되고 있지만, 대기와 해양에서 비정상적인 고온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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