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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워낙 비싼 물가 탓에 한 푼이라도 더 싼 곳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이 많죠.

이른바 '초저가'를 대대적으로 내세우며 할인 행사에 나선 국내 '이커머스' 업체에서는, 하루 만에 역대 최고인 천억 원대 매출을 올릴 정도라고 합니다.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쌀 20킬로그램에 5만 9천9백 원, 물티슈 20팩에 3만 2천 원대, 30%씩 할인 표시가 붙었습니다.

최대 80%까지 대규모 할인에 나선 G마켓과 옥션의 첫날 매출이 1,130억 원에 달했습니다.

8년째 해오던 행사인데, 첫날 거래액이 1천억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각종 할인 혜택에 경품으로 2천만 원에 육박하는 자동차를 내걸어, 고객 확보에 나선 겁니다.

[오혜진/G마켓 커뮤니케이션부문 매니저]
"브랜드 제조사랑 협업해서 단독 혜택, 단독 특가 상품을 대거 가져왔고, 고가의 쿠폰이나 카드사 즉시 혜택같이 할인 혜택이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을 보면 가전과 생필품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고가지만 할인 폭이 컸던 로봇청소기와 에어컨, 냉장고 등이 많이 팔렸고, 무엇보다 콜라와 물티슈, 쌀 같은 생필품이 구매 품목의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치솟는 물가 속에 저렴한 생필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객들이 몰린 겁니다.

[도세희/할인행사 참여 고객]
"정해진 카드로 결제를 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돼서 더 추가 할인 혜택을 크게…"

공격적인 할인 행사는 경쟁의 효과이기도 합니다.

최근 연회비 인상으로 쿠팡을 탈퇴하려는 고객들을 잡고, 알리나 테무 같은 중국 업체들의 초저가 마케팅에 맞서는 전략인 셈입니다.

네이버와 11번가, 티몬 등 경쟁 쇼핑몰들도 저마다 할인과 경품 행사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유통업계의 '초저가' 할인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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