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철규 의원. 연합뉴스

친윤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공천관리위원으로서 선거에서 우리가 졌으니까 책임감을 느꼈다”며 자신의 원내대표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7월 말에서 8월 초께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출마설이 도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에 원내대표를 안 하겠다는 결심을 가진 근저에는 저도 10명 중의 한명의 공관위원으로서 공천에 대해, 선거결과에 우리가 졌으니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며 “그것이 상당 부분 제가 당과 국민을 위해 조금 더 큰 정치적 기여를 하고 싶은 욕망을 접은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공관위원이자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 출마를 접은 만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당대회에 출마할 명분이 없다는 것을 부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친윤 핵심인 이 의원은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였으나 총선 패배 책임론이 일며, 오는 9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 후보에 등록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인터뷰에서 총선 패배는 “한동훈 한 사람의 책임이라고 주장하지 않았다”면서도 “당은 후보의 공천에서부터 시작해서 선거의 캠페인은 당이 주도한 것이다. 선거는 당이 치른 것이지, 대통령이 치른 것이 아니다”고 한 전 위원장을 직격했다. 그는 “선거캠페인, 선대위 구성에서도 부족함이 있었다”며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과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실언 이런 것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잘 극복하지 못한 것도 어찌 보면 당의 문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6말, 7초쯤 조기에 당 지도체제를 정비하고 혁신하자는 총의가 모아졌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전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한 전당대회 최소 1달 연기론을 반박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904 “조용히 보내고파”…‘의대생 살해’ 여친 빈소없이 장례 랭크뉴스 2024.05.11
19903 ‘선’ 넘은 일본…‘라인’은 어쩌다 이렇게 됐나 랭크뉴스 2024.05.11
19902 ‘열도의 소녀들’…강남 호텔서 성매매한 20대 日 여성들 랭크뉴스 2024.05.11
19901 尹 언급 ‘호주 호위함 사업’… HD현대重·한화오션 물밑 경쟁 랭크뉴스 2024.05.11
19900 尹 "한동훈 20년 교분" 손 다시 잡나…용산 "먼저 손 내민 것" 랭크뉴스 2024.05.11
19899 ‘뒷북’ 유감 표명한 정부…라인야후 사태, 일본 소통 중이라더니 랭크뉴스 2024.05.11
19898 “국민이 언제까지 절망해야 하나” 랭크뉴스 2024.05.11
19897 목숨을 걸고...여성 자원봉사자들이 전쟁터에서 도넛을 튀긴 이유 랭크뉴스 2024.05.11
19896 이젠 절도까지 챌린지?…쏘나타가 美서 도난 신고 1위 오른 사연은 랭크뉴스 2024.05.11
19895 3만 원에 바다로, 숲으로... 이만하면 영광이지 [박준규의 기차여행, 버스여행] 랭크뉴스 2024.05.11
19894 한국 건너와 원정 성매매한 일본 여성들·알선한 일당 적발 랭크뉴스 2024.05.11
19893 주유소 기름값 내림세…휘발유·경유 동반 하락 랭크뉴스 2024.05.11
19892 북한, 신형 240㎜ 방사포 올해 배치 착수…“포병 전투력 중대 변화” 랭크뉴스 2024.05.11
19891 "이혼 주위에 말하세요"…23만명이 끄덕였다, 이혼 뒤 잘 사는법 [마흔공부⑧] 랭크뉴스 2024.05.11
19890 7세 여아 가슴 ‘주물’…성추행 80대, 되레 무고죄 협박 랭크뉴스 2024.05.11
19889 “엄마, 할아버지가”…CCTV 돌려보니 ‘충격’ 랭크뉴스 2024.05.11
19888 “인공호흡기만 하루 90만원, 감당 안돼”…연명의료 상담 현장 [삶과 죽음 사이③] 랭크뉴스 2024.05.11
19887 낙선자 줄줄이 용산 '재취업'‥인재풀 그것밖에? 랭크뉴스 2024.05.11
19886 러, 우크라 국경 넘어 제2도시 ‘하르키우’ 공격… “1㎞ 진입” 랭크뉴스 2024.05.11
19885 ‘조국혁신당’의 지속가능성을 묻다 랭크뉴스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