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료 살펴보는 이재명 대표와 위원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위원들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위원이 발언하며 게시한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2024.5.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일부 인터넷 매체가 제기한 '장시호 회유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현직 검사가 관련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비열한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김영철 대검찰청 반부패 1과장(부장검사)은 8일 입장문을 내고 "보도 내용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사실무근의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거론하며 "외부에서 만난 사실이 전혀 없고 사건과 무관한 이유로 연락한 적도 없으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그 어떤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또 "제가 장씨에게 페이퍼를 주면서 법정에서 암기해 증언하라고 했다는데 그런 사실이 결단코 없다"며 "제가 장씨의 증언을 조작해 존재하지도 않던 '국정농단' 사건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김 부장검사는 "보도 매체들은 아무런 객관적 검증 없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선정적으로 보도했다"며 "비열한 공작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문제가 된 장씨 발언에 대해서는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허위로 진술한 대화"라며 보도 매체와 유포자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튜브 채널 '뉴탐사'는 김 부장검사가 국정농단 특검 파견 당시 장씨를 회유하거나 증언을 연습시켰고 사적인 관계로 지냈다는 의혹을 지난 6일 제기했다. 근거는 장씨가 지인과 2020년 대화한 녹취록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보도를 거론하며 "검사들의 행패가 아주 만연해 있다.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관련 보도 영상을 공개했다.

장씨는 국정농단 사건의 피의자이자 핵심 증인으로서 최씨의 각종 비리와 삼성 그룹의 연루 의혹 등을 청문회와 재판에서 증언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936 [단독] RE100 "한국 매우 실망스럽다. 세계시장 잃는 실수 될 것" 랭크뉴스 2024.06.11
14935 북한 대남 확성기 설치 중…“5단 확성기로 바꿔” 랭크뉴스 2024.06.11
14934 손경식 경총 회장, ILO 연설 “사업장 점거 금지와 대체근로 허용 필요” 랭크뉴스 2024.06.11
14933 결국 밀어붙인 巨野… 상임위장 단독 선출 랭크뉴스 2024.06.11
14932 유재환 "죽었다가 깨어났다"…5일 전 쓴 유서 공개한 이유 랭크뉴스 2024.06.11
14931 '야인시대' 김두한 부하역 정일모 "실제 조직 보스였다" 고백, 왜 랭크뉴스 2024.06.11
14930 16만원이면 산다… 엔비디아 액면분할 투자자 ‘우르르’ 랭크뉴스 2024.06.11
14929 야당, 11곳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운영위원장 박찬대·법사위원장 정청래 랭크뉴스 2024.06.11
14928 결국 ‘이재명의 길’ 열렸다… 민주,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 랭크뉴스 2024.06.11
14927 베트남서 ‘성관계 거절’ 여성 살해한 한국 남성, 前 프로게이머였다 랭크뉴스 2024.06.11
14926 ‘명품백이 왜 대통령과 직무관련성이 없는지’ 안 밝히고 묻은 권익위 랭크뉴스 2024.06.11
14925 피겨 여자 국가대표 둘, 해외훈련 중 수차례 음주…연맹 처벌은 랭크뉴스 2024.06.11
14924 美 뉴욕증시, 하락 출발… 연준 FOMC 회의 주시 랭크뉴스 2024.06.11
14923 거야, 더 거칠어졌다…법사·운영·과방 11개 상임위원장 독식 랭크뉴스 2024.06.11
14922 2년만에 또…우리은행 지점서 100억대 횡령 랭크뉴스 2024.06.11
14921 한동훈, 이재명 겨냥해 “무죄 못 받을 거 알 것” 랭크뉴스 2024.06.11
14920 반쪽 원구성도 野 단독 강행…與 “막가파식 입법 독주” 랭크뉴스 2024.06.11
14919 민주당 “김건희 명품백 자체종결한 권익위, 권력의 시녀로 전락” 랭크뉴스 2024.06.11
14918 '스미싱' 사기에 은행이 첫 자율배상... 피해액의 15% 랭크뉴스 2024.06.11
14917 민주,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국힘은 향후 일정 보이콧 검토 랭크뉴스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