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드름도 힙하게 가리는 Z세대

랭크뉴스 2024.05.08 16:30 조회 수 : 0

좌:밀리 바비 브라운, 더드루 배리모어쇼 방송 갈무리/우: SNS 인플루언서 @Matilda 갈무리

글로벌 Z세대 사이에서 여드름 패치가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사태에 꺾였던 인기가 유명 연예인들의 사용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고, SNS를 통해 유행이 전 세계로 번져 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로 이름을 알린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이 미국 토크쇼 ‘더 드루 배리모어 쇼’에 나비 모양 여드름 패치를 붙인 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 블랙핑크 로제 등 유명인들도 SNS 및 방송을 통해 각종 모양의 여드름 패치 사용을 인증한 바 있다.

여드름 패치는 트러블이 난 부위에 붙이는 스티커로, 염증을 줄이고 여드름 유발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 자외선이나 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손으로 만져 생기는 2차 감염 방지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피부와 색상 차이가 없고 부착한 티가 덜 나는 제품 위주로 출시가 됐다면 최근에는 하트 모양부터 별, 심지어 캐릭터 모양까지 각양각색의 눈에 띄는 여드름 패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폰꾸(휴대폰 꾸미기),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등 스티커나 각종 소품을 활용해 물건을 꾸미기 좋아하는 Z세대가 여드름 패치도 개성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뉴욕 패션위크에서는 별 모양 여드름 패치를 모델 얼굴과 몸에 부착해 액세서리처럼 활용하기도 했다.

여드름 패치를 포함한 여드름 관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여드름 치료 시장 규모는 110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후 올해 116억 2천만 달러, 2032년에는 174억 8천만 달러까지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CAGR) 5.2%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여드름 패치 부문도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전 세계 여드름 패치 시장 규모가 2021년 5억 1,0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10대를 중심으로 패치 소비자들이 크게 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2022년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6.1%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드름 패치는 한때 매출이 크게 줄었다가 2021년 이후로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0년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을 때 여드름을 관리하는 환자들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이후 규제가 완화된 2021년부터 여드름 치료 관련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패치의 매출도 함께 늘고 있는 것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 여드름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시장 확대에 한몫했다.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와 미국 피부과 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에서만 5천만 명 이상이 여드름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9.4%가 여드름을 겪고 있다. 세계에서 8번째로 흔한 질병으로 꼽히기도 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754 "중국 남성과 결혼할래요"…러시아 미녀의 정체는 AI 딥페이크 랭크뉴스 2024.05.10
19753 다시 마스크 쓰고 백신 맞아야 하나…'이것' 재유행 경고에 벌써부터… 랭크뉴스 2024.05.10
19752 이벤트로 받은 공짜 가상자산에 '400억' 세금 물린 국세청 랭크뉴스 2024.05.10
19751 공화당 지지 美 27개주, 바이든 탄소배출 규제에 소송 랭크뉴스 2024.05.10
19750 올 여름 다시 마스크 써야하나…'이것' 재유행 경고에 벌써부터… 랭크뉴스 2024.05.10
19749 [단독] “네 자리 숫자”…해커들이 코레일 비번 노렸던 이유는? [사이버위협] 랭크뉴스 2024.05.10
19748 피 토하면서도 "아빤 잘 있어"…55세 아빠가 남긴 유서 랭크뉴스 2024.05.10
19747 VIP 격노로 ‘채상병 사건 브리핑’ 취소됐나…해병대 정훈실장 조사 랭크뉴스 2024.05.10
19746 [영상]배에 부딪혀 지느러미 찢기는데 "단속 대상 아냐"…제주 '돌고래 불법 관광' 여전 랭크뉴스 2024.05.10
19745 ‘채상병 특검 찬성’ 못박은 안철수…디올백 특검엔 “민주당 과해” 랭크뉴스 2024.05.10
19744 의협 회장 “돈 있고 지적 능력 안 되는 외국 의사만 올 것” 랭크뉴스 2024.05.10
19743 “딸 말에 CCTV 돌려보고 충격”…성추행 80대는 ‘협박’ 랭크뉴스 2024.05.10
19742 '장시호 회유 의혹' 현직검사…의혹 보도 강진구·변희재 고소 랭크뉴스 2024.05.10
19741 국회 개원 전 천막농성 들어간 민주당…채상병 특검법 ‘강경’ 천명 랭크뉴스 2024.05.10
19740 [단독] 화성 주택 화재로 여성 중태…방화 혐의 60대 체포 랭크뉴스 2024.05.10
19739 "정치인 한동훈" 尹의 결별 선언? 韓 전대출마설 더 커졌다 랭크뉴스 2024.05.10
19738 술 마신 10대 잡아 혼낸 노래방 업주 ‘아동학대’ 벌금형 랭크뉴스 2024.05.10
19737 국회 개원 전 천막농성 들어간 민주당…‘채상병 특검법’ 강경노선 랭크뉴스 2024.05.10
19736 ‘최하위 추락 위기’ 한화…김승연 회장 야구장 재방문 랭크뉴스 2024.05.10
19735 민방위 교육 영상에 ‘독도 일본땅’ 지도 논란…행안부 뒤늦게 “삭제” 랭크뉴스 202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