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종호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한국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등을 재검토하라' 행정지도를 내린 것과 관련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원론적인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세종시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과 투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대응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또 "네이버의 의사결정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긴밀히 지속 협의하고 있다"면서 "국가 간 이해에 기업체가 끼어 있어 정부가 나서야 할 자리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라 덧붙였습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도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 대응에 대해 일일이 다 이야기하는 게 오히려 네이버 입장을 저해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일어난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이유로 지난 3월, 일본법인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고 행정지도 했습니다.


라인야후의 대주주는 A 홀딩스인데, A 홀딩스의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절반씩 소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언급한 '자본관계 재검토'는 네이버가 소유한 A 홀딩스의 지분 일부를 소프트뱅크로 넘기라는 걸로 해석됐는데 그러면 라인 메신저를 운영하는 라인야후의 경영권도 넘어가게 됩니다.

네이버 최수연 최고경영자는 지난주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자본 지배력을 줄이라고 요구하는 행정지도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라 평가하고 "따를 지 말 지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중장기적 사업 전략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 문제가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어제 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행정지도 내용은 안전 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등의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 밝혔습니다.

오늘은 일본 현지에서 라인야후의 1분기 실적 설명회가, 내일은 소프트뱅크의 1분기 실적 설명회가 열립니다.

이를 계기로 각 회사가 라인야후 지분 매각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764 토요일 전국 흐리고 비…중부지방 저녁부터 폭우 랭크뉴스 2024.05.10
19763 [단독] ‘오차 58% 과적단속기’ 총리실 “감사 지시”…15곳 가운데 11곳은 교체 랭크뉴스 2024.05.10
19762 야당,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임명에 “대통령 참모, 총선 탈락자 보은 자리 아냐” 랭크뉴스 2024.05.10
19761 노래방서 말다툼 끝에 지인 흉기살해 50대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4.05.10
19760 교황 "개·고양이는 부족하지 않다. 아이가 부족할 뿐" 랭크뉴스 2024.05.10
19759 디올백 영상엔 ‘면세점 가방’ 든 또다른 방문객들…검찰 수사 어디까지? 랭크뉴스 2024.05.10
19758 압구정 신현대 39평 ‘최고가 경신’ 얼마기에?…동남권 매수심리 ‘들썩’ 랭크뉴스 2024.05.10
19757 영천 농장 연못에 아버지와 아들 빠져 심정지 랭크뉴스 2024.05.10
19756 日, 소프트뱅크 AI개발 슈퍼컴퓨터 정비에 3700억 지원 랭크뉴스 2024.05.10
19755 "휴대전화 24시간 켜놔라" 시대착오 발언 中바이두 부사장 사퇴 랭크뉴스 2024.05.10
19754 "중국 남성과 결혼할래요"…러시아 미녀의 정체는 AI 딥페이크 랭크뉴스 2024.05.10
19753 다시 마스크 쓰고 백신 맞아야 하나…'이것' 재유행 경고에 벌써부터… 랭크뉴스 2024.05.10
19752 이벤트로 받은 공짜 가상자산에 '400억' 세금 물린 국세청 랭크뉴스 2024.05.10
19751 공화당 지지 美 27개주, 바이든 탄소배출 규제에 소송 랭크뉴스 2024.05.10
19750 올 여름 다시 마스크 써야하나…'이것' 재유행 경고에 벌써부터… 랭크뉴스 2024.05.10
19749 [단독] “네 자리 숫자”…해커들이 코레일 비번 노렸던 이유는? [사이버위협] 랭크뉴스 2024.05.10
19748 피 토하면서도 "아빤 잘 있어"…55세 아빠가 남긴 유서 랭크뉴스 2024.05.10
19747 VIP 격노로 ‘채상병 사건 브리핑’ 취소됐나…해병대 정훈실장 조사 랭크뉴스 2024.05.10
19746 [영상]배에 부딪혀 지느러미 찢기는데 "단속 대상 아냐"…제주 '돌고래 불법 관광' 여전 랭크뉴스 2024.05.10
19745 ‘채상병 특검 찬성’ 못박은 안철수…디올백 특검엔 “민주당 과해” 랭크뉴스 202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