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3년 10월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3' 개막식에 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KF-21 전투기가 전시돼 있다. 성남=서재훈 기자


방위사업청은 인도네시아와 공동개발 중인 차세대 전투기 KF-21의 인니 측 분담금을 당초 1조6,0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낮추는 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니 측이 사업 종료 시점인 2026년까지 6,000억 원을 납부하겠다고 분담금 조정 제안을 해왔다"며 "조정된 분담금 규모에 맞춰 인니에 이전하는 기술의 가치도 조정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인니는 2034년까지 매년 1,000억 원씩 당초 분담키로 했던 1조6,000억 원 전액을 납부하는 안을 제안했으나, 우리 측은 사업 종료시점까지 분담금 납부가 완료돼야 한다고 통보했고 절충안으로 이 같은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방사청의 검토안은 이달 공동개발 분담금 관련 위원회에 상정돼 다음달부터 체계개발 기본계획서 등 문서를 개정하는 작업 거쳐 올해 말까지 양국간 총사업비 조정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올해 1월 인니 연구원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기술 유출을 시도하다 적발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인니 측이 필요한 기술만 빼돌린 채 분담금을 낮추려는 '먹튀' 시도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방사청 관계자는 "기술 유출과 분담금 조정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인니 측의 재정 여건에 따른 조정으로 분담금 조정에 따라 시제기 제공, 인니 제작 부품 적용, 기술 이전 규모 등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684 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냐‥위해성 조사일뿐" 랭크뉴스 2024.05.19
20683 [속보] 설익은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정부, 사흘 만에 철회 랭크뉴스 2024.05.19
20682 ‘해병대원 순직’ 지휘부 대질 조사 시작…엇갈린 진술 규명될까 랭크뉴스 2024.05.19
20681 [속보] 정부, 해외직구 논란에 "80개 품목 일시 · 사전 차단 아니다"...혼선 사과 랭크뉴스 2024.05.19
20680 [속보] ‘국내 안전인증 없는 제품’ 직구 금지, 사흘 만에 사실상 철회 랭크뉴스 2024.05.19
20679 [속보] 정부, ‘KC 미인증 제품’ 직구 금지 사실상 철회… “혼선 죄송” 랭크뉴스 2024.05.19
20678 지역 비하 '피식대학', 구독 취소 이어지자 "직접 찾아가 사과" 랭크뉴스 2024.05.19
20677 "채상병 수중 수색 지시 윗선 누구?"‥여단장, 대대장 대질 조사 랭크뉴스 2024.05.19
20676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 尹대통령 내외…"포기않고 간절하게 국정운영" 랭크뉴스 2024.05.19
20675 ‘비상계단 깎아 논란’… 대구 아파트 시공사 측 “승인 전 조치 예정” 랭크뉴스 2024.05.19
20674 뉴진스 멤버 부모, 엔터 분쟁 전문 변호사 통해 탄원서 제출 랭크뉴스 2024.05.19
20673 “학칙 개정 속도 낸다”…의대 증원 개정안 부결 대학, 이번주 재심의 예정 랭크뉴스 2024.05.19
20672 정부, ‘KC 미인증 제품’ 직구 금지 사실상 철회… “혼선 죄송” 랭크뉴스 2024.05.19
20671 김호중, 술 마셨지만 ‘음주운전’ 인정 안 될 수도 랭크뉴스 2024.05.19
20670 재집권 도전하는 트럼프 “바이든 총기규제 풀겠다” 랭크뉴스 2024.05.19
20669 배현진 "김정숙 첫 단독외교? 셀프초청…능청맞게 웬 흰소리" 랭크뉴스 2024.05.19
20668 "퇴사 후 정신과 다녀" "가스라이팅"…'개통령' 회사 혹평 논란 랭크뉴스 2024.05.19
20667 ‘국내 안전인증 없는 제품’ 직구 금지, 사흘 만에 사실상 철회 랭크뉴스 2024.05.19
20666 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냐…위해성 조사일뿐" 랭크뉴스 2024.05.19
20665 英 과학자들, “‘음식 중독’도 약물 중독처럼 질병으로 인식해야” 랭크뉴스 202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