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여야는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된 민정수석실 복원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심 청취' 목적이라고 적극 옹호했고, 민주당은 '검찰 칼로 직할 통제'하려는 꼼수라며 비판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민생회복지원금'과 '채 상병 특검법'을 고리로 대통령실을 압박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많은 자영업자가 한계 상황에 내몰려 있다며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의 전면 수용을 요구했습니다.

또 "진짜 국민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오히려 진상을 밝히고자 해야 하지 않겠냐"며 채 상병 특검법 수용도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 대해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민과 대통령이 가까워지는 계기로 삼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위원장은 대통령이 솔직 담백하게 말해 주면 여러 설이나 논쟁이 잠재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내외에 심각한 문제가 다가오는 만큼 정치권이 자잘한 일에 시간을 보낼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폐지 2년 만에 민정수석실이 복원된 데 대해 여야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최고위회의에선 "말과 글, 법으로 안 되니 검찰의 칼로 직할 통제하겠다는 것", "민심을 청취한다는 꼼수"라는 등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정수석실의 목적과 기능은 오직 민심 청취"라며, "어떤 사심과 정치적 의도도 개입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오늘 오후 이종배, 추경호, 송석준 후보의 정견 발표회를 갖습니다.

민주당에선 오는 16일 치러지는 국회의장 후보 경선의 후보 등록이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진행되는데 4파전 또는 5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373 “3천억 새만금 사업에 위조서류”…박세리 父 고소 전말 랭크뉴스 2024.06.14
16372 호텔 청소부 노린 연쇄 성폭행... 워싱턴 검찰은 왜 '아무개'를 기소했나 [세계의 콜드케이스] 랭크뉴스 2024.06.14
16371 [일문일답] 석유공사 사장 "많은 석유·가스 발견 염원에 '대왕고래'로" 랭크뉴스 2024.06.14
16370 김해 합성수지 재가공 공장 불…공장 1개동 전소 랭크뉴스 2024.06.14
16369 '40만 원 선물'도 신고해 처벌 모면‥디올백은? 랭크뉴스 2024.06.14
16368 오늘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핵심 광물 협력 등 논의 랭크뉴스 2024.06.14
16367 “야식 언제 오나”…‘자체·저가’ 배달 경쟁, 소비자만 피해 랭크뉴스 2024.06.14
16366 CU, 편의점 업계 첫 노조 출범 랭크뉴스 2024.06.14
16365 박세리 아빠 '서류 위조' 의혹에… 3000억 새만금 사업 엎어졌다 랭크뉴스 2024.06.14
16364 '안전빵'에서 마이너스 사업으로... 건설사, 공공공사 포기 '기현상' 랭크뉴스 2024.06.14
16363 중범죄자 된 트럼프, 선거운동 더 세져…바이든이 막을 수 있나 랭크뉴스 2024.06.14
16362 헤어진 배우자 국민연금 나누자…분할연금 수급자 10년새 6.5배 랭크뉴스 2024.06.14
16361 비트코인, 6만6000달러까지 하락… 美 금리 전망에 변동성↑ 랭크뉴스 2024.06.14
16360 “머스크에 66조원 성과 보상”…테슬라 주총서 재승인 랭크뉴스 2024.06.14
16359 에코백만 들면 ‘검소한 친환경 인류’ 되나요?…그런 시절은 갔습니다 랭크뉴스 2024.06.14
16358 "동해 가스전 개발, 투자유치·국익극대화 고차방정식 풀어야" 랭크뉴스 2024.06.14
16357 넘어진 차량, 시민들이 구조…오사카행 비행기 11시간 지연 랭크뉴스 2024.06.14
16356 [단독] 사체로 발견된 천연기념물 산양, 결국 1000마리 넘었다 랭크뉴스 2024.06.14
16355 머스크 '60조원대 스톡옵션' 지키나…테슬라 주총서 재승인 가결 랭크뉴스 2024.06.14
16354 "살인의 표적 됐다"…'아저씨' 불리던 서울역 노숙인의 죽음 랭크뉴스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