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심 청취”라는 윤 대통령 인사설명 페북서 비판
검찰인사 개입·야권 선거법 수사 드라이브 등 우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김주현 새 대통령실 민정수석 임명을 두고 8일 “야권 선거법 수사, 공안 사건 수사 등에서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며 “조만간 ‘검사가 검사질하네’, 하는 현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 청취’를 위하여 김주현을 택했다? 가가대소(소리를 내어 크게 웃음)!”라며 이같이 짚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민정수석실 부활 명분으로 ‘민심 청취 강화’를 들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 대표는 김 수석이 법무부 검찰과장과 검찰국장을 역임한 ‘인사통’이란 점을 들어 “김 수석은 예정되는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 인사에 깊숙이 관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김 수석이 사법연수원 18기로 ‘올드보이’인 만큼 “후보자들이 검찰 대선배 앞에 머리를 조아릴 것”이라며 “박성재 법무부장관(사법연수원 17기)은 ‘의전용 장관’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 들어 법무부로 이관한 인사검증 기능을 민정수석실로 원상회복시킬지 여부도 관심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김 수석은 정권 유지를 위한 기획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야권 선거법 수사, 공안 사건 수사 등에서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리고 민정수석실이 갖는 공직사정 임무도 거칠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376 [단독] 삼성, 파운드리 고성능 칩 매출 전망 대폭 상향… TSMC에 1.4나노 '승부수' 랭크뉴스 2024.06.14
16375 풍선·드론·감청…용산은 탈탈 털리고 있다 [세상읽기] 랭크뉴스 2024.06.14
16374 입 연 밀양 사건 피해자…“일상 회복 도와달라” 랭크뉴스 2024.06.14
16373 “3천억 새만금 사업에 위조서류”…박세리 父 고소 전말 랭크뉴스 2024.06.14
16372 호텔 청소부 노린 연쇄 성폭행... 워싱턴 검찰은 왜 '아무개'를 기소했나 [세계의 콜드케이스] 랭크뉴스 2024.06.14
16371 [일문일답] 석유공사 사장 "많은 석유·가스 발견 염원에 '대왕고래'로" 랭크뉴스 2024.06.14
16370 김해 합성수지 재가공 공장 불…공장 1개동 전소 랭크뉴스 2024.06.14
16369 '40만 원 선물'도 신고해 처벌 모면‥디올백은? 랭크뉴스 2024.06.14
16368 오늘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핵심 광물 협력 등 논의 랭크뉴스 2024.06.14
16367 “야식 언제 오나”…‘자체·저가’ 배달 경쟁, 소비자만 피해 랭크뉴스 2024.06.14
16366 CU, 편의점 업계 첫 노조 출범 랭크뉴스 2024.06.14
16365 박세리 아빠 '서류 위조' 의혹에… 3000억 새만금 사업 엎어졌다 랭크뉴스 2024.06.14
16364 '안전빵'에서 마이너스 사업으로... 건설사, 공공공사 포기 '기현상' 랭크뉴스 2024.06.14
16363 중범죄자 된 트럼프, 선거운동 더 세져…바이든이 막을 수 있나 랭크뉴스 2024.06.14
16362 헤어진 배우자 국민연금 나누자…분할연금 수급자 10년새 6.5배 랭크뉴스 2024.06.14
16361 비트코인, 6만6000달러까지 하락… 美 금리 전망에 변동성↑ 랭크뉴스 2024.06.14
16360 “머스크에 66조원 성과 보상”…테슬라 주총서 재승인 랭크뉴스 2024.06.14
16359 에코백만 들면 ‘검소한 친환경 인류’ 되나요?…그런 시절은 갔습니다 랭크뉴스 2024.06.14
16358 "동해 가스전 개발, 투자유치·국익극대화 고차방정식 풀어야" 랭크뉴스 2024.06.14
16357 넘어진 차량, 시민들이 구조…오사카행 비행기 11시간 지연 랭크뉴스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