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월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계 인사들이 손뼉 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본인 소유 재산을 털어 공익재단에 수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 공익법인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개인 자격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삼성 계열사를 제외하면 이 회장이 유일한 개인 자격 기부자다. 삼성전자(34억원), 삼성디스플레이(7억5000만원), 삼성SDI(2억2000만원), 삼성전기(1억6000만원), 삼성물산(1억5000만원), 삼성SDS(1억1000만원)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호암재단에 기부했다.

호암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유지에 따라 설립된 공익 재단이다. 기부금은 대체로 학술과 예술, 사회발전 등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쓰인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있는 요셉의원을 20년 넘게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는 등 익명 기부를 선호해왔다. 다만 지난 2021·2022년에 각각 4억원·2억원을 기부하는 등 호암재단에는 꾸준히 기명으로 기부하고 있다.

다른 그룹 총수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티앤씨재단에 15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앤씨재단은 최 회장이 지난 2018년 동거인 김희영 이사장과 함께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아산사회복지재단에 5억원을 기부했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세 아들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토지와 코스닥 상장사 주식 등 8억 6031만원 어치의 현물을 한화문화재단에 증여했다.

한편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기획한 간병돌봄 가족 지원 프로젝트에 참석해 후원을 약속했다. LG그룹은 소아암 전문 지원재단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환우와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가족쉼터 운영비 15억원을 지원했고, 두산그룹은 전국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매년 10억원 규모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422 '금징어' 값 내릴까…"오징어 8000마리씩 잡았다" 어부 함박웃음 랭크뉴스 2024.05.18
18421 하나·둘 복귀하는 중?…‘빅5’ 병원 '전임의' 10자리 중 7자리 찼다 랭크뉴스 2024.05.18
18420 ‘김호중 음주 본 것 같다’ 경찰 진술 확보…강남 주점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5.18
18419 “지구 온도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급감”…“전쟁 버금가는 피해” 랭크뉴스 2024.05.18
18418 술 취해 잠든 여친 알몸 촬영한 군인…벌금형으로 선처, 왜 랭크뉴스 2024.05.18
18417 아프간서 폭우·홍수로 또 최소 50명 사망…주택 파손·상점 물에 잠겨 랭크뉴스 2024.05.18
18416 5·18 헌혈차서 절명한 고3 박금희…보훈부 기념식 영상도 오류 랭크뉴스 2024.05.18
18415 문화유산 ‘영원한 집’ 꿈꿨던 그 마음…간송미술관이 돌아왔다 랭크뉴스 2024.05.18
18414 ‘LA 한인 총격’ 경찰 영상 보니… 문 열린 지 8초 후 “탕탕탕” 랭크뉴스 2024.05.18
18413 “내 잘못이지”… 300만 유튜버 혹평에 폐업 위기 랭크뉴스 2024.05.18
18412 삼척 화력발전소 컨베이어벨트서 화재‥진화 중 랭크뉴스 2024.05.18
18411 5·18 기념식 영상에 엉뚱한 사진…“당사자 배제한 보훈부 한계” 비판 랭크뉴스 2024.05.18
18410 ‘오월, 희망이 꽃피다’ 제44주년 5·18 기념식 열려 랭크뉴스 2024.05.18
18409 황우여 "호남 안 된다는 생각하면 안돼‥우리 하기 나름" 랭크뉴스 2024.05.18
18408 힘 쓰는 로마 검투사들이 고기 못 먹고 콩으로 연명한 까닭은 랭크뉴스 2024.05.18
18407 고현정 "둘이지만 혼자였던 시간" 日 도쿄 신혼생활 고백 랭크뉴스 2024.05.18
18406 ‘쟁점 법안’ 처리 앞두고 여야 난투극, 6명 병원행…韓과 비슷한 이나라 어디? 랭크뉴스 2024.05.18
18405 신월성 2호기 자동 정지, 방사선 안전 문제 없어 랭크뉴스 2024.05.18
18404 휴가 간 호텔에 압수수색이 들어온다면? 랭크뉴스 2024.05.18
18403 “경제안개 짙어져”… 한은, 11차례 연속 금리 동결하나 랭크뉴스 202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