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부산대의 의대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이 부결된 데 대해 교육부는 “시정명령을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부산대의 학칙 개정이 최종 무산됐다면 시정명령을 할 수 있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학생 모집 정지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앞서 부산대는 학칙을 개정해 당초 125명이던 의대 입학생 정원을 200명으로 늘리고, 내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가량을 줄인 163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제(7일) 대학 본부에서 열린 교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부산대 학칙 일부 개정 규정안’을 부결했습니다.

부산대는 대학이 의대 증원 규모를 확정하기 전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부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고등교육법과 고등교육법 시행령상 의대 정원은 대학의 장이 학칙으로 정할 때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바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했고, 이에 따라 교육부가 32개 의대에 증원분을 배정한 대로 대학은 학칙을 개정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뜻입니다.

부산대 학칙에 따르면 학칙 개정을 위해서는 대학평의원회의 심의와 교무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총장이 확정·공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총장의 확정·공포 등 최종 단계 직전 교무회의에서 의대 증원 관련 학칙이 부결된 것은 부산대가 처음입니다.

교무회의 전 의과대학생과 교수들은 대학본부 1층과 회의가 열리는 6층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381 엔터 대표도 속았다…'제작사 본부장인 척' 돈 뜯은 60대 징역형 랭크뉴스 2024.05.10
19380 “24시간 밀착케어”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랭크뉴스 2024.05.10
19379 전국 대체로 맑고 일교차 커…낮 최고 21∼28도 랭크뉴스 2024.05.10
19378 "손가락 2번 끊었는데"…'마약사관학교' 오명 씻는 이 프로그램 [르포-파란명찰방 변신] 랭크뉴스 2024.05.10
19377 의대교수들, 오늘 다시 휴진…정부, 법원에 증원 근거자료 제출 랭크뉴스 2024.05.10
19376 [사설] 尹 사과했지만 '총선 민심'에 부응 못한 기자회견 랭크뉴스 2024.05.10
19375 [단독]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내정…대통령실 3기 인선 마무리 랭크뉴스 2024.05.10
19374 업무상 비밀로 '썰' 푸는 경찰·변호사... 신원 추정 가능한 상세정보도 노출 랭크뉴스 2024.05.10
19373 1년에 분만 10건 안 돼도… "여기를 지켜야" 산모 기다리는 의사 랭크뉴스 2024.05.10
19372 [단독] "조용히 와달라"던 공수처, 박 대령에 출석 요청 뒤 돌연 취소 랭크뉴스 2024.05.10
19371 尹 달라졌지만 크게 바뀐 건 없었다... 국정기조 변화보다 일관성 강조 랭크뉴스 2024.05.10
19370 "잔혹한 변화 강제 말라"…아르헨 노조, 3개월만에 또 총파업 랭크뉴스 2024.05.10
19369 어린 아이들 노린 테러? 미끄럼틀에 박힌 '유리조각'…경찰 수사 의뢰 랭크뉴스 2024.05.10
19368 美 통신사 US셀룰러, T모바일·버라이즌에 분할매각 추진 랭크뉴스 2024.05.10
19367 "잘생긴 외모 탓에 해고됐다"… 美멧갈라 제니 옆에서 주목받은 남성 정체 랭크뉴스 2024.05.10
19366 튀르키예, '제3국 경유 이스라엘 수출 허용' 보도 일축(종합) 랭크뉴스 2024.05.10
19365 은성수, 아들 병역기피 고발되자 병무청에 “취하해달라” 요구 랭크뉴스 2024.05.10
19364 ‘불황에도 명품은 팔렸다’... 1분기 백화점 3사 매출 증가 랭크뉴스 2024.05.10
19363 "돌아왔구나 손홍민"…41일 만에 20km 헤매다 집 찾아왔다 랭크뉴스 2024.05.10
19362 “이미 4마리나 박제했는데”…서울대공원 폐사 호랑이 '태백' 박제 논란 랭크뉴스 202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