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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이 주요 제품의 대형마트 판매 가격을 약 10~30% 인상했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김. /연합뉴스

8일 업계에 따르면 광천김은 이달 초 A마트와 B마트에서 판매하는 광천 파래ECO김(20봉) 가격을 6980원에서 7980원으로 14% 올렸다. A마트에서 파는 곱창돌김(20봉)도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1% 인상했고, B마트에서는 광천파래김(20봉) 가격을 7190원에서 7990원으로 11% 올렸다.

대천김은 A마트에서 판매하는 곱창ECO김(20봉) 가격을 7680원에서 8580원으로 12% 올렸다. B마트에서 판매하는 대천 김자반(2봉) 가격도 기존 3790원에서 4990원으로 32% 인상했다.

성경식품도 B마트에서 판매하는 성경 재래 김(20봉) 가격을 6480원에서 7490원으로 16% 올렸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달 초부터 슈퍼마켓 등 일부 유통채널에서 10~20%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조미김 시장 점유율 20%를 넘는 1위 업체인 동원F&B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미김 업체들은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 김 원초(김 가공 전 원재료) 가격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올라 원가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2일부터 마트와 온라인 판매 김 가격을 11% 인상했다.

CJ비비고 들기름김(20봉), CJ명가 재래 김(16봉), CJ비비고 직화 참기름김(20봉) 모두 기존 8980원에서 9980원으로 올랐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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