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결혼식 도중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신랑의 가슴 위에 앉았다. 이내 신랑은 소리를 지르며 오열했다. 사진 중화망 캡처
할머니를 그리워하면서 결혼식장에서 눈물을 보인 한 중국인 신랑의 절절한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중화망 등 현지 매체는 7일(현지시간) 중국 후난(湖南)성 웨양에서 전날 열린 한 결혼식에서 따뜻하고 마법 같은 장면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혼식 도중 나비 한 마리가 신랑 주위를 맴돌더니 신랑 왼쪽 가슴의 리본 위에 살포시 앉았다.

그 장면을 본 신랑은 갑자기 “할머니가 진짜 나를 보러 오셨다”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그가 결혼식을 앞두고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며 빈 소원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며 “결혼식에 오시고 싶으시면 한 마리 나비로 변해서 제 어깨에 날아오시면 좋겠다”는 소원을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에 빌었다고 한다.

신랑은 눈물을 흘리며 이 사연을 하객에게 소개했다. 이 결혼식 영상은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 신랑의 사연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의 인기 기사 1위에 오르며 중국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특별한 방식으로 할머니께서 손자의 결혼식에 참석해주셨다” “너무 감동적이다” “나비가 온 것은 우연이겠지만 위로를 받은 것으로 충분하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733 김건희 주가조작 서면진술서, 검찰선 ‘소명 부족’ 판단했다 랭크뉴스 2024.06.04
16732 보고된 적 없다던 대통령실, 달라진 해명들 랭크뉴스 2024.06.04
16731 이재용에 집중한 항소심 재판부… 8월 말까지 새 사건 안 받는다 랭크뉴스 2024.06.04
16730 "방통위원 임명, 그때그때 달랐다"‥'2인 파행' 왜 장기화됐나? 랭크뉴스 2024.06.04
16729 신원식 "이종섭과 통화, 채 상병 아니라 국방 현안 관련" 랭크뉴스 2024.06.04
16728 젠슨 황 "삼성 HBM 퀄 실패한 적 없어…진행 중" 랭크뉴스 2024.06.04
16727 화장지 제조사 ‘모나리자’, 인니 제지사에 팔린다 랭크뉴스 2024.06.04
16726 젠슨 황 "삼성전자, 엔비디아 HBM 테스트 실패한 적 없어"(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04
16725 국방부, ‘채상병 사건’ 혐의자 줄이고 외압했나…공수처는 수사 고삐 랭크뉴스 2024.06.04
16724 한-아프리카 첫 정상회의... 젊고 역동적인 자원 부국과 협력 큰 걸음 랭크뉴스 2024.06.04
16723 “아이돌이 유흥업소에”… 풍문 속 SM 주가 ‘폭락’ 랭크뉴스 2024.06.04
16722 부산서 혼자 살던 20대 사망 수개월 만에 발견 랭크뉴스 2024.06.04
16721 영일만에 노르웨이 시추선 투입‥분석가도 내일 입국 랭크뉴스 2024.06.04
16720 [단독] 김건희 ‘2차 작전’ 얼버무린 진술서…주가조작 핵심 ‘블랙펄’ 등장 랭크뉴스 2024.06.04
16719 젠슨 황 “삼성 HBM 공급받을 것···테스트 실패한 적 없다” 랭크뉴스 2024.06.04
16718 트럼프, 주요 동맹국 37개국서 ‘입국금지’ 가능성…왜? 랭크뉴스 2024.06.04
16717 尹 대통령,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 출범... “2026년 첫 외교장관 회의” 랭크뉴스 2024.06.04
16716 "에에에"... 자전거 타다 제지당하자 경비원 조롱한 10대들 랭크뉴스 2024.06.04
16715 돈 벌었으니 세금 내라?…‘엉뚱한 과세’ 랭크뉴스 2024.06.04
16714 ‘일본해와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넷플릭스 또 ‘동해’ 자막 사고 랭크뉴스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