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어렵게 재개됐지만, 여전히 양측의 견해차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휴전안이 가자 최남단 라파 군사 작전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고, 하마스는 공격이 계속되면 인질 석방은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인질 석방과 인도주의 지원을 허용하는 휴전 협상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협상은 오늘(현지시각 7일) 시작입니다."]

협상 테이블에는 앉았지만, 양 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큽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휴전 제안이 가자 지구 최남단 라파 진입 작전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협상 중에도 하마스를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어제 하마스의 제안은 우리 군의 라파 진입을 막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전시 내각의 결정처럼 하마스의 제안은 이스라엘의 요구와는 아주 멉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라파 국경 검문소에 탱크를 진입시키고 가자 지구 쪽 검문소를 장악했습니다.

이에 하마스도 공격이 계속되면 인질 석방은 없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오사마 함단/하마스 대변인 : "만약 이스라엘이 공격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우리 땅과 국민, 권리를 지킬 것입니다."]

라파 민간인들은 또다시 피란길에 올랐고, 구호품이 드나들던 검문소가 폐쇄되면서 가자 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라파와 케렘 샬롬 검문소의 폐쇄는 이미 심각한 인도주의적 상황에 특히 큰 타격을 줍니다. 즉시 다시 열어야 합니다."]

특히 유엔은 현재 가자 지구 내 연료는 하루를 버틸 양 밖에 남지 않았다고 우려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호정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329 '예술성' 깔아뭉갠 논란의 애플 광고, LG 16년전 광고 베꼈나 랭크뉴스 2024.05.12
20328 21년 만에 초강력 ‘태양 폭풍’···오로라, 전 세계에 ‘깜짝 출현’ 랭크뉴스 2024.05.12
20327 국민의 목소리는 'NO'였다..."외국인 의사 도입 절대 안돼" 랭크뉴스 2024.05.12
20326 여객기가 우등버스라면, 전투기는 레이싱카… F-4 후방석, 멀미에 구토가 밀려왔다[문지방] 랭크뉴스 2024.05.12
20325 野 ‘이재명표 25만원 특별법’ 추진… 최상목 “위헌 소지 커” 랭크뉴스 2024.05.12
20324 與, 라인 사태에 "우리 국익·기업이익 반하는 행동 없도록 지원" 랭크뉴스 2024.05.12
20323 버드나무 300그루 벤 자리에 물놀이장 밀어붙이나 랭크뉴스 2024.05.12
20322 이스라엘, 라파에 추가 대피령··전면전 임박 우려[가자지구 전쟁] 랭크뉴스 2024.05.12
20321 22대 첫 국회의장 선거, 추미애-우원식 2파전…조정식, 후보 사퇴 랭크뉴스 2024.05.12
20320 [속보] 민주 조정식도 "국회의장 후보 사퇴"…추미애 지지 선언 랭크뉴스 2024.05.12
20319 “정부의 일본 거짓말 받아쓰기” 통상전문가의 라인 사태 분석 랭크뉴스 2024.05.12
20318 민주 조정식, 국회의장 후보 사퇴…추미애 지지 선언 랭크뉴스 2024.05.12
20317 22대 첫 국회의장, 추미애·우원식 양자대결…조정식·정성호 경선 불출마(종합) 랭크뉴스 2024.05.12
20316 25∼39세 맞벌이 부부 중 36%는 ‘무자녀’ 랭크뉴스 2024.05.12
20315 [속보] 조정식 국회의장 경선 후보 사퇴···“추미애가 연장자라 존중” 랭크뉴스 2024.05.12
20314 고데기 지지고, 피멍들 때 까지 때렸다…잔인한 계모의 학대 랭크뉴스 2024.05.12
20313 [스트레이트 예고] 무너지는 주거 사다리 - 사라진 빌라와 멀어진 아파트 랭크뉴스 2024.05.12
20312 “바이든, 중국 전기차에 관세 100%”…중 “모든 조처할 것” 랭크뉴스 2024.05.12
20311 [속보] 민주 조정식, 국회의장 후보 사퇴…추미애 지지 선언 랭크뉴스 2024.05.12
20310 연봉 1억 미만 공공기관장은 딱 1명…3억대 13명, 2억대 93명 랭크뉴스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