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가자지구 전쟁을 두고 이스라엘과 이견을 드러낸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정밀폭탄의 선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보잉사가 제조한 정밀유도폭탄의 일종인 합동직격탄(JDAM)을 이스라엘에 판매하는 건에 대한 승인을 보류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판매를 공식적으로 막은 것은 아니지만 정부 승인을 비롯한 무기 이전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 방식을 통해 이스라엘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폴리티코는 하마스가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지연시킨 게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간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숨지고, 이스라엘이 구호품을 전달하는 인도주의 단체 차량을 공격한 뒤로 미국이 이스라엘 지원에 조건을 달아야 한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해왔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반대하는 상황에서도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습을 최근 감행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도 지난 5일 미국 정부가 지난주 이스라엘로 보내려던 미국산 탄약 선적을 보류했다고 두 명의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으나 미국이 선적을 보류한 탄약이 어떤 것이고, 규모가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CNN도 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로 가는 미국산 탄약 선적 한 건을 일시 중단했다면서 이유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274 대통령실, 이사 충실의무 주주 확대에... “배임죄 함께 손 봐야” 랭크뉴스 2024.06.14
17273 "얼굴 노출" 결심한 대대장 "죽는 날까지‥" 직진 예고 랭크뉴스 2024.06.14
17272 정부, 제4이통사 취소 수순…스테이지엑스 “법적 절차 밟을 것” 랭크뉴스 2024.06.14
17271 "나 공무원인데 망하게 해줘?" 맥주 닦은 사장님 '날벼락' 랭크뉴스 2024.06.14
17270 퇴근시간 양수 터진 임신부…대전판 ‘모세의 기적’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6.14
17269 KTX, 실크로드 달린다…尹순방 계기 고속철 수출 최초 성사 랭크뉴스 2024.06.14
17268 [속보] 韓, 우즈벡에 2700억원 고속철 수출…첫 해외 수출 랭크뉴스 2024.06.14
17267 집단휴진, 분만·응급실 등 제외…환자·병원노조 “휴진 철회해야” 랭크뉴스 2024.06.14
17266 "靑 요청에 김정숙 타지마할 일정 추가…예비비 규정위반 77건" 랭크뉴스 2024.06.14
17265 “외국인은 돈 더 내” 이중가격제 확산하는 일본 랭크뉴스 2024.06.14
17264 김건희 여사 조사 속도내는 검찰…대통령실 ‘여사팀’ 부른다 랭크뉴스 2024.06.14
17263 "이게 17억?" 신축 아파트 발칵…각집마다 하자 150건 쏟아졌다 랭크뉴스 2024.06.14
17262 대북송금 의혹 정면돌파 나선 이재명 "희대의 조작사건" 랭크뉴스 2024.06.14
17261 [속보]尹 “우즈벡과 고속철 수출 계약”…KTX 도입 20년 만 첫 수출 랭크뉴스 2024.06.14
17260 이재명, 기자들 향해 “검찰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 랭크뉴스 2024.06.14
17259 아내에 성인방송 출연 ‘협박·감금’ 전직 군인 징역 7년 구형 랭크뉴스 2024.06.14
17258 노동 착취 산물 ‘디올백’…원가 8만원을 300만원에 팔아 랭크뉴스 2024.06.14
17257 집단휴진 불참 선언 의사단체 속출…서울의대 교수 '휴진 강행' 랭크뉴스 2024.06.14
17256 채 상병 특검·국조 쌍끌이로 띄운다... 민주당, '2특검+4국조'로 대여공세 정비 랭크뉴스 2024.06.14
17255 조국 "이화영 유죄라 이재명 기소? 공범들 유죄인데 김여사는‥" 랭크뉴스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