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흉기로 잔혹하게 살인···"헤어지자고 말해 범행 저질러"

[서울경제]

서울 서초구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투신 소동을 벌였던 20대 남성이 서울 소재 한 의과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서울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A(25) 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인근 15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동갑의 여자친구 B 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긴급체포됐다. A 씨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출신으로 현재 서울 소재 한 명문대 의대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살인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전날 “옥상에서 남성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끌어냈다. 이후 약이 든 가방 등을 두고 왔다는 A 씨의 진술을 듣고 현장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 발견 당시 피해자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 씨가 범행 당시 마약을 투약하거나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 씨는 “B 씨가 헤어지자고 말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본인의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105 'ㅆㅂ'…이화영 징역 9년 6월 선고 뒤, 변호인 김광민 남긴 말 랭크뉴스 2024.06.08
18104 윤, 6개월 만에 국외 순방 재개…김건희 여사 동행 랭크뉴스 2024.06.08
18103 정부 ‘출구전략’에도 의·정갈등 악화일로…‘도미노 휴진’ 사태 오나 랭크뉴스 2024.06.08
18102 최전방 육군 사단장, 북 대남풍선 날린 날 음주 회식…감찰 착수 랭크뉴스 2024.06.08
18101 게임스톱, 추가 유상증자·실적부진 발표에 주가 20%대 급락세 랭크뉴스 2024.06.08
18100 주말 더위 식혀줄 비 쏟아진다…남부지방 시간당 최대 20㎜ 랭크뉴스 2024.06.08
18099 법적 처벌 부담됐나... 밀양 가해자 신상 공개 유튜버 영상 삭제 랭크뉴스 2024.06.08
18098 유엔 안보리, 北 인권 문제로 공식 회의 개최 랭크뉴스 2024.06.08
18097 광주 도심서 흉기 난동…1명 사망·1명 부상 랭크뉴스 2024.06.08
18096 [이슈&와치]"자원개발은 경제 핵심축…차분히 백년대계 그려야" 랭크뉴스 2024.06.08
18095 '한국인 출입금지' 내건 日 신사…"흡연 등 '비매너' 탓" 랭크뉴스 2024.06.07
18094 이화영 징역 9년 6월 선고 뒤…변호인 김광민, SNS에 'ㅆㅂ' 랭크뉴스 2024.06.07
18093 블핑 리사와 열애설 난 재벌집 아들, 루이비통 후계자 급부상 랭크뉴스 2024.06.07
18092 伊, EU집행위에 "루프트한자-ITA 합병 방해말라" 경고 랭크뉴스 2024.06.07
18091 줄어드는 재취업 기회에…자영업자 64%가 '5060' 랭크뉴스 2024.06.07
18090 한국 관광객 쓰시마섬 신사에서 흡연하고 꽁초 '휙'‥"한국인 출입금지" 논란 랭크뉴스 2024.06.07
18089 "6천만 원 호화 기내식"이라더니‥"기내식 비용 3분의 1" 전면 반박 랭크뉴스 2024.06.07
18088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 나훈아였다…“기타 쳐주고 다정했던 사람” 랭크뉴스 2024.06.07
18087 "군사합의 효력 정지, 전쟁 도발 행위"…서울 도심 촛불 집회 랭크뉴스 2024.06.07
18086 "한국 망했네요" 저출산 쇼크…노후 월급, 이만한 게 없다 랭크뉴스 2024.06.07